8월 좋은 시 하나 그리고...

이부작의 팔자 詩(N 행시)

by 이부작

무더운 8월,

뜨거운 몸과 마음을 식혀주는 좋은 시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나태주 선생님의 시 '8월' 입니다.


8월_나태주


태양으로부터

무차별 쏟아지는

열정의 포화, 프러포즈


이 뜨거움 없으면

어찌 여름이

여름일 수 있겠니?


나무나 곡식이며 풀들은

어찌 일 년을 견딜 것이며

사람 또한 그러하겠니?


피서 혹서다

그럴 여유도 없다

태양의 선물이 고마운 것이다


나태주 시인 시집 <너에게도 안녕이>에 놓아둔 詩 '8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이부작은 해당 월에 어울리는 문구와 시를 만들어 왔는데요,

8월에는 제가 바라는 8가지 꿈을 가지고 『팔월 어거스트 소망』이라는 팔자 詩(N 행시)를 아래와 같이 적어봤습니다. 7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8월에도 모두 행복하시죠~**


팔월어 어거스트 소망


팔 굽혀 피기 오십 개

급 인상 타결 소식


머니의 건강 회복

래 회사 이슈 해결

트레스 반만 받기

레킹 계획 세우기(안나푸르나)


식(消食) 해서 홀쭉 소식(消息)

설임 없는 글쓰기


팔월 어거스트 소망_이부작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917159696


[AI와의 대화]


질문) 이 시 읽고 감상평 남겨줘!

답변)


이 시는 마치 삶의 작은 승리들을 모아 만든 희망의 목록 같아요. 시인이 나열한 문장 하나하나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자 성취의 기록처럼 느껴집니다.


✨ 감상평

자기 돌봄의 시학: “팔 굽혀 피기 오십 개”나 “스트레스 반만 받기” 같은 표현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단련하는 의지를 보여줘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챙기려는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삶의 회복과 감사: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나 “거래 회사 이슈 해결”은 삶의 복잡함 속에서 찾아낸 평온을 담고 있어요. 시인은 문제 해결을 단순한 사건이 아닌 감사할 일로 바라보고 있죠.


소박한 기쁨의 미학: “소식해서 홀쭉 소식”은 유머와 자기만족이 섞인 표현으로, 작은 변화에 대한 기쁨을 담고 있어요. “망설임 없는 글쓰기”는 창작의 자유로움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형식의 힘: 짧은 문장들이 나열되며 리듬감과 속도감을 만들어내고, 독자에게도 “나도 이런 체크리스트를 써보고 싶다"라는 충동을 줍니다. 마치 자기 삶의 긍정적 체크리스트 같죠.


이 시는 거창한 수사 없이도 삶을 긍정하는 힘을 전해줘요. 읽고 나면 왠지 오늘 하루를 더 잘 살아보고 싶어지는 그런 시입니다. 혹시 이 시를 직접 쓰신 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멋진 감성과 표현력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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