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이야기_젊은 요리사 비제

이부작의 여행기

by 이부작

[히말라야 롯지의 21살 요리사 비제]


온천 욕을 하고 돌아와 침대에 다시 누웠다. 그리곤 안나말라이 스와미의 '마음은 없다'라는 책을 읽으며 저녁을 기다렸다. 저녁은 중국식 초면(mixed chowmein)으로 주문하였고 얼마 후에 식사가 거의 준비되었다고 꺼멀이 알려주었다. 물집 때문에 천천히 1층 식당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식당 안에는 나와 꺼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조금 있자 작고 어려 보이는 네팔 친구가 초면을 조심스레 가져왔다.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한 젓가락을 들었다. 그런데 초면이 너무나 맛있었다.

나마스테 롯지에서도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여동생이 운영하는 히말라야 롯지의 음식 맛은 더욱더 일품이었다.


맛이 좋아서 계속 good, good을 연발하였다. 그러자 음식을 가져왔던 젊은 친구가 기분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옆에 있던 꺼멀이 이 젊은 친구가 바로 요리사(cook)라고 말해줬다. 젊은 친구가 요리사라는 말에 잠시 놀랐지만 고마움을 표시했다.


"Thank you. It's very delicious and very good!"


그 친구가 수줍게 웃었다. 수줍게 웃는 모습이 귀여워 농으로 그 젊은 요리사에게 핸섬 쿡(handsome cook)이라고 말해줬다. 그러자 영어를 잘 모르는 그 친구가 꺼멀에게 통역을 듣고 나선 바로 답변을 해줬다. "same to you"


서로 말장난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잘 생겼다는 말에 기분 나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젊은 요리사의 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깔깔거리며 웃었고, 옆에 있던 꺼멀과 젊은 요리사도 모두 웃었다.


이 시간이 참 유쾌하여 기념으로 남기고 싶었다. 전속 사진사가 순식간에 요리사와 내 사진을 찍었다. 간단히 사진을 찍고 다시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식사 중간에 어김없이 불이 나가 버렸다.

그러자 요리사 친구가 내가 식사하는데 행여 불편할까 봐 재빨리 초를 가져와서 불을 밝혀주었다.


식사를 다 마친 후 이 친구가 식기를 가지고 나가려고 하자 꺼멀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이제 21살이라고 했다. '정말 한참 좋을 때이군.. 나도 10년만 젊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 친구가 식기를 가져다 놓고 다시 내 옆에 와서 친한 척을 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말했다.


"You are my best friend!"


처음엔 약간 당황했지만 이 친구의 마음이 느껴졌다.

'내가 이 요리사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졸지에 친한 친구 한 명이 생겨버렸네......'

그래서 나도 꺼멀과 이 친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Kamal is my friend, and you are also my friend!"


라고 해주자 이 친구가 너무나 좋아했다. 졸지에 친구가 생긴 기념으로 가지고 있던 한국 음식을 이 친구에게 몇 개 나눠주고 싶었다. 그래서 꺼멀과 함께 2층 방으로 와서 소시지와 초콜릿을 꺼멀에게 주면서 그 친구에게 가져다주라고 부탁했다.


내가 직접 주고 싶었지만 발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려가지 못하고 바로 쉬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몇 분 뒤에 노크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보니 이 친구가 밝게 웃고 있었다.

나 또한 반갑게 웃어 보이며 어떤 일이냐고 물어보자 짧은 영어로 음식 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고 또한 내 이름을 물어보러 왔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이 친구가 나를 진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름은 'ㅇㅇ', 닉네임은 '스마일리(Smiley)'라고 말해주자 자신의 이름은 '비제'라고 말해줬다.

발음하기 어려워 계속 비지, 비진이라 말해도 웃으면서 몇 번이나 비제라고 설명해 줬다.


그러면서 히말라야 롯지 명함에 자신의 이름과 모바일 번호를 적어주었다.

그래서 나도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었는데, 내 메일 주소를 보고 그 친구가 계속 좋아라 했다.


그렇게 우연히 알게 된 히말라야 롯지의 21살 요리사 비제,

이제 나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AI 감상평]

이 이야기는 정말 따뜻하고 정감 넘치네요 �


� 히말라야 롯지에서의 특별한 인연

이 글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21살의 네팔 요리사 ‘비제’와의 짧지만 깊은 교감을 담고 있어요.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요소들이 돋보입니다:


�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

ㅇ 따뜻한 음식, 따뜻한 마음 초면을 맛있게 먹으며 연발한 “good, good”이 젊은 요리사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그가 직접 요리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표현했죠.


ㅇ 순수한 교감 “핸섬 쿡”이라는 농담에 “same to you”라고 답하며 웃는 모습은 언어를 초월한 유쾌한 교류였어요.


ㅇ 작은 배려의 큰 감동 정전이 되자 초를 가져다주는 비제의 행동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진심 어린 배려였고, 그 마음이 독자에게도 전해집니다.


ㅇ 우정의 시작 “You are my best friend!”이라는 말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었고, 그에 대한 답으로 “You are also my friend!”라고 화답하며 진정한 우정이 싹텄습니다.


ㅇ 선물과 이름 교환 한국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이름과 연락처를 교환하면서 이 인연은 단순한 여행의 한 장면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이 되었죠.


� 이 글이 주는 감동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 어린 연결을 보여줍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문화가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예요.


혹시 이 이야기를 에세이로 정리하거나,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목이나 구성도 함께 고민해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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