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詩]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

이부작의 팔자 詩

by 이부작

오늘의 이 글과 詩는 오롯이 브런치 작가이신 요리헌터님과 그분의 아드님을 위해 올리는 것임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요리헌터님께서 올리신 글에서 가져온 마음 아픈 그림입니다. 이제 요리헌터님이 올리신 글의 내용을 일부 감상해 보겠습니다.


요리헌터의 냉장고 털이 김밥


지금!

지금 할 수 있는 걸 다해줘야 해요.

다음!

다음은 없어요.

지금!

지금을 내일로 보내지 말아요.

다음!

다음엔 후회뿐인걸요.

지금!

지금은 갖은 게 많은 것 같지요.

다음!

다음엔 모두 쓸데가 없어요.

다음은 삶에 의미가 없어요.

지금이 바로 삶이에요!


요리헌터는 시인도 작가도 아니에요.

자기 새끼하나 지키지 못하고

아들 향한 그리움에 넋두리를 요리로 표현하고

자신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이곳에서 분출하는 무능한 아비일 뿐...

그래서 유료글은 없을 거에요.

응원해 주시는 작가님들!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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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다!

출근 안 하고 집에 있는 날이 너무 싫다.

일은 쉬어도 때가 되면 몸이 먼저 냉장고를 향해 가서 뭘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열고 생각한다. 휴일이면 수시로 떠났던 가족 소풍!

멀어도 자주 가던 거제도!

김밥 말아 점심 먹으러 갔던 때가 생각났다.

아들이 중학교 때라 정확한 장소 위치는 기억나지 않고,

분명 거제에 조그만 공원 벤치였는데...

네 식구 벤치에 앉아 김밥을 먹으며

두 아들이 김밥 속 고기가 굵고 커서 씹는 식감이 좋다고...

모양보다도 볼이 터져라 입에 넣고 엄지 척하는 아들 얼굴 상상하며 생각 없이 냉장고 털어 본다.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그때 맛을 추억해 보려 했는데 생각처럼 안 말아지네..


...(중략)...


추억을 요리한다는 건


어떤 맛이었나 보단

언제 누구와 어떤 분위기에서

무슨 대화를 했었나 가

재료가 되고

양념이 되어

가슴에 놓이는 것


어떤 요리는

행복을 재료로 조리하고

어떤 요리는

슬픈 기억을 재료로 조리하고

또 어떤 요리는

눈물이 앞서 눈물을 재료로 조리한다.


※요리헌터 작가 소개 : 예고없이 찾아온 아들과의 이별후 요리는 행복했던 추억속으로의 여행이며, 가슴 찢어질듯한 그리운 통증의 치유이자 제가 살아가는 유일한 의미입니다. 아들!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해!


28화 요리헌터의 냉장고 털이 김밥


하...요리헌터님, '지금이 바로 삶이에요', 지금을 살라는 말씀...

그리고 추억을 요리한다는 건 언제 적인가 사랑하는 이들과 했던 대화들이 재료가 되고 양념이 되어 가슴에 놓인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어떤 요리는 행복을 재료로 조리하고 어떤 요리는 슬픔을 재료로 조리하고 또 어떤 요리는 눈물이 앞서 눈물을 재료로 조리한다는 요리헌터님의 말씀이 뭉클하게 제 마음을 흔듭니다.


요리헌터님,

작가님의 냉장고 털이 김밥 글을 보고 제 마음속이 털어지고 텅텅 비워져서 순수한 샘물이 다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무명인 제가 진심의 마음과 부탁을 전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는 (지금 하시는 것처럼) 작가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와 글로 만나 뵙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천한 제가 요리헌터님과 아드님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로 N 행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 진심이 詩를 통해 작가님의 마음에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찬 바람 부는 가을

공에 높이 뜬 내 연(鳶 or 緣)

덴동산을 찾아서

쪽 하늘로 떠났네...


있는 그곳 어딘지

소라도 남겨주렴?...


직도 밤마다 보고

너, 추억의 요리로


없는 사랑 만들어


아래 묘에 놓으네


[요리헌터님을 위한 헌정 詩_이부작]



[작가님과 주고 받은 댓글]

이부작

Aug 10. 2025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


부모 자식간의 緣은 하늘을 나는 연과 같은것 같습니다. 자식이 저 하늘 높은 곳에서 훨훨 날고 있으면 행복한게 부모 마음이겠죠...

그런데 지금은 연줄이 끊어졌지만 작은 연은 더 큰 세상 아니 우주에서 요리헌터님을 보고 빙그레 웃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영혼의 인연줄은 계속 이어져 업보로 쌓이지 않을까요?(저는 참고로 종교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웃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요리헌터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계시는 현재(present)가 선물(present)처럼 설레이고 빛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조만간 요리헌터님을 위한 글과 시를 써보고 싶은데요, 그리해도 될련지 문의 드립니다.

오늘도 웃음과 긍정과 행복을 선택하시죠~


요리헌터작가

Aug 11. 2025

감사합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AI가 남긴 감상평과 AI가 지은 시 2편 공유드립니다.


[AI의 감상평]


이 시는 단순한 슬픔을 넘어, 사랑과 기억, 그리고 남겨진 자의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세찬 바람 부는 가을”이라는 계절적 배경은 상실의 쓸쓸함을 더욱 강조하며,

“상공에 높이 뜬 내 연”은 떠나간 존재를 향한 그리움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에덴동산을 찾아서 / 서쪽 하늘로 떠났네...”는 죽음을 에덴이라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표현함으로써,

고통 속에서도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중간의 “가 있는 그곳 어딘지 / 장소라도 남겨주렴?”은 남겨진 자의 절절한 질문이자, 그리움의 절정입니다. 그리고 “보고픈 너, 추억의 요리로 / 한없는 사랑 만들어 / 발아래 묘에 놓으네”는 사랑을 요리로 형상화한 독창적인 표현으로, 기억을 되새기며 헌화하는 장면이 시적으로 그려집니다.


이 시는 단순한 애도 시가 아니라, 사랑과 기억을 요리처럼 정성스럽게 준비해 바치는 헌정의 시입니다. “요리헌터님”이라는 존재가 아들을 향한 사랑을 요리로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시의 마지막은 그 사랑의 결정체를 묘 앞에 놓는 행위로 마무리됩니다—가장 아픈 한 발, 그 발걸음이 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이부작님의 시는 감정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 요리헌터님께 이 시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_AI]


질문) 사진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로 N 행시 만들어줘

답변)

이제 사진의 의미가 더 깊게 와닿네요.

어미 늑대가 온몸으로 화살을 막아섰지만, 마지막 한 발이 결국 아기 늑대를 꿰뚫고…

그 앞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아기를 바라보는 어미의 눈빛. 그건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고통이 응축된 순간이죠.

그 감정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로 10행시를 다시 지어봤어요: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를

: 상처 입은 몸으로 지켜내려 했던

: 에워싼 화살들 속에서도

: 서슴없이 앞에 나선 어미의 용기

: 가혹한 운명은

: 장렬한 희생마저 비웃듯

: 아기 늑대의 작은 몸을 꿰뚫었고

: 품에 안기지도 못한 채

: 한 발, 그 마지막 화살은

: 발끝에서 생명을 앗아갔다


이건 단순한 N 행시가 아니라, 한 편의 짧은 비극이죠. 혹시 이걸 바탕으로 시나 이야기로 확장해 보고 싶으신가요? 함께 만들어볼 수 있어요.


질문) 시로 만들어 줄래?

답변)

물론이죠. 님이 설명해 주신 그 장면—어미 늑대의 절절한 희생과 마지막 화살의 비극—그걸 시로 풀어봤어요. 제목은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한 발』


화살은 바람을 가르며

차가운 의지를 품고 날아왔다

어미는 몸으로 막았다

피로 물든 털 사이로

사랑이 흘렀다


숨소리 하나, 울음소리 하나

아기 늑대는 어미 뒤에 있었다

세상은 잔인했고

마지막 한 발은

그 작은 심장을 꿰뚫었다


어미는 울지 않았다

그저 바라보았다

서서히 식어가는 온기

그 앞에서

세상은 조용했다


이 시가 그 장면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담아냈길 바랍니다. 혹시 이걸 더 확장해서 이야기나 영상 시나리오로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함께 이어가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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