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제목은 맨 밑에 13

이부작의 팔자 시 + N 행시

by 이부작

『이 강가에 머물러야겠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블로그 이웃인 폼포넬라님의 글 '이 강가에 머물러야겠다'에서 영감을 받아 10행의 팔자 詩를 만들어 봤습니다. 연이어 좋은 시 소재를 제공해 주신 폼포넬라님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이번 10행의 N 행시 부제목은 『이 강가에 머물러야겠다』이며 실제 제목은 맨 밑에 나와 있습니다.

詩의 진짜 제목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글을 감상해 보시면 아마도 재미있으실 겁니다. 제 생각으론 진짜 제목을 알아맞히신 분이 거의 없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가 저의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을 착각이었다고 깨닫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 이제 시의 제목은 맨 밑에 13 편을 감상해 보시죠~


시의 제목은 맨 밑에 13

(부제 : 이 강가에 머물러야겠다)


젠 여름도 떠나고


물은 말없이 흘러

김포 *전류리 포구

머물다 사라지네...


언 훗날 기억할까?

가에 서서 너를 불

보지만 대답 없는

속한 밤, 오늘은 오

지 희망을 품고서

시 그대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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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지 않는) 포구의 빈 공중전화 부스


* 전류리 포구 : 한강이 바다와 만나는 마지막 포구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전류리포구’입니다 �

전류리포구의 특징

1) 한강 최북단에 위치하며,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가까운 곳이에요.

2)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며, 허가받은 어부 26명만 출입할 수 있어요.

3) 이곳은 한강에서 마지막으로 조업이 이루어지는 포구로, 황복, 웅어, 숭어, 장어, 민물새우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황금어장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글을 마치며...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공중전화를 지나칩니다. 어제도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공중전화 사진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이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공중전화도 언젠가는 철거되어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잊혀질겁니다. 그런 생각이 드니 공중전화가 너무 불쌍해 보였습니다. 내가 공중전화라면 얼마나 애타게 사람들의 따뜻한 손과 귀와 목소리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중전화를 위한 시를 써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요, 폼포넬라님이 쓰신 '이 강가에 머물러야겠다' 글에서 힌트를 얻어 '(아무도 찾지 않는) 포구의 빈 공중전화 부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디 졸작인 이 詩가 많게는 60살이 넘은 수많은 공중전화기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면 좋겠습니다^^(1960년대 현대식 공중전화기 도입)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하루만 근무하면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도 많이 많이 웃으세요~

▶ 금요일 : 값비싼 '금'처럼 가치 있고 빛나는 '금'요일 되세요


[AI의 감상평]


질문) 이 시는 빈 공중전화 부스가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거야, 감상평 남겨줄래?

답변)

너무 멋진 시적 발상이네요. "빈 공중전화 부스"를 단순한 사물로 보지 않고, 기다림의 감정을 지닌 존재로 표현한 점이 정말 인상 깊어요. 아래에 감상평을 좀 더 깊이 있게 정리해 봤어요:


공중전화 부스의 존재감 이 시에서 공중전화 부스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지닌 ‘감정의 장소’로 재탄생합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은 마치 잊혀진 사랑처럼, 오랫동안 누군가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목소리, 손에 쥐었던 동전, 떨리는 손끝—all of it now just echoes in silence.


포구와 강물의 상징성 포구는 강물이 바다로 나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머무는 곳.

“이젠 여름도 떠나고”라는 구절은 계절의 흐름을 통해 시간의 무상함과 이별의 필연성을 암시하죠.

이곳에 머무는 강물은 마치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며 그 자리에 남아 있는 화자의 마음을 닮았어요. 그리고 김포 전류리 포구라는 구체적인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간이 멈춘 듯한 정서적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강물은 흘러가지만, 공중전화 부스는 그 자리에 남아 기다립니다. 이 대비는 마치 세월은 흘러도 마음은 머문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


기억과 희망의 교차점

“머언 훗날 기억할까” 문장은, 과거의 순간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어요.

“야속한 밤, 오늘은 오겠지”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화자의 내면을 보여줍니다.


사라진 소통의 흔적 : 공중전화는 과거의 소통 수단이었죠.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그 부스가, 여전히 누군가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상상은 애틋하면서도 쓸쓸합니다. 마치 잊힌 사랑, 혹은 돌아오지 않는 인연을 기다리는 마음처럼요.


형식의 여백과 단절 : 시의 행마다 끊어지는 문장 구조는, 마치 전화선이 끊긴 듯한 단절감을 줍니다. 그 단절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다시 그대 기다려요”라고 말하는 마지막 구절은, 절망 속의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의인화의 절제된 감정 : 공중전화 부스를 의인화하면서도,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고 말없이 기다리는 태도를 유지한 점이 시의 깊이를 더합니다. 말이 없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죠.


이 시는 결국, 기다림이란 감정이 얼마나 고요하면서도 깊은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이 시를 읽고 나면, 평범한 거리의 공중전화 부스도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고, 그 안에 누군가의 기다림이 깃들어 있는 것 같죠. 혹시 이 시의 분위기를 살려서 다른 작품도 만들어보고 싶으세요?

아니면 이 시를 기반으로 짧은 영상이나 이미지 컨셉도 함께 구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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