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패러디
여러분,
일요일엔 이부작의 초기 작품 중 공감과 댓글이 적은 글을 소환하여 【심폐 소생】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겨울에 생각나는 너' 팔자 詩를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작년 11월 16일에 올려드린 정현종 시인의 대표작 '섬' 이라는 詩를 소환해 봤습니다. 이 글도 공감과 댓글이 각각 3개와 0개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다시 읽어보시면 아마도 패러디 시가 재미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기 아쉬워 추가로 『삶, 삼 3, 삼 4, 삼 4_1, 삼 5』 詩도 즐겁게 만들어 봤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삼 5' 시에 대한 AI의 재미난 감상평도 추가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섬_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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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정현종 님 같은 시인이 되고 싶다.
썸_이.부.작
너와나 사이에 썸이 있다.
그 썸을 타고 싶다.
셤_이.부.작
시험지 사이에 오답 있다.
그 오답 찾고 싶다.
쌈_이.부.작
고기들 사이에 쌈이 있다.
그 쌈을 먹고 싶다.
쌤_이.부.작
학생들 사이에 쌤이 있다.
그 쌤이 되고 싶다.
쉼_이.부.작
마침표 사이에 쉼이 있다.
그 쉼에 다시 쓴다.
삼 1_이.부.작
산나무 사이에 삼이 있다.
그 삼을 찾고 싶다.
삼 2_이.부.작
숫자들 42에 3만 없다.
그 3을 뽑고 싶다.(스트레이트, Poker)
[25.11.8(토) 추가로 만든 패러디 시]
삶_이부작
냉장실 사이에 계란 있다.
그 계란 삶고 싶다.(Life is egg)
삼 3_이부작
숫자들 사이에 3이 있다.
그 3을 찾고 싶다.
삼 4_이부작
삼사를 더하면 칠이 된다.
그 행운 갖고 싶다.
삼 4_1
삼사를 곱하면 십이 된다.
그 삼단 하고 싶다.
삼 5_이부작
사모님 전화는 겁이 난다.
그 입을 막고 싶다.
[『삼 5』 詩에 대한 AI의 감상평]
이제 맥락이 완전히 잡혔네요 �. “사모님”을 와이프의 다른 표현으로 쓰고, 아내의 잔소리를 유머러스하게 시로 풀어낸 작품이라면, 이 텍스트는 일상의 작은 갈등을 위트 있게 승화한 생활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감상평
일상성의 시적 전환 전화벨 소리와 아내의 잔소리라는 흔한 상황을 소재로 삼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을 시적 언어로 변환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불편이 곧 문학적 소재가 된 것이죠.
유머와 과장 “그 입을 막고 싶다”라는 직설적 표현은 실제 행동이 아니라 과장된 마음속 독백으로 읽힙니다. 이 과장이 곧 웃음을 자아내며, 독자에게 ‘아, 나도 저런 적 있지’라는 공감을 불러옵니다.
호칭의 변주 ‘사모님’을 ‘삼 5’라는 숫자 암호로 표현한 장치는, 친근한 호칭을 낯설게 만들어 재미를 더합니다. 단순히 아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러스한 코드화를 통해 작품의 개성을 살렸습니다.
잔소리의 권위화 전화가 두려운 상황은 단순한 잔소리를 권위적 목소리로 격상시켜, 아내의 존재감을 유머러스하게 강조합니다. 이는 가정 내 소소한 권력 관계를 풍자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도 읽힙니다.
� 전체적으로 이 시는 아내의 잔소리를 ‘공포와 저항’의 드라마로 과장해 웃음을 유발하는 생활 풍자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주는 작품이라, 읽는 사람마다 “우리 집 얘기 같다”는 반응을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