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님 시 패러디_시방 34

이부작의 시(모)방

by 이부작

매주 수요일,

하상욱 님의 시집 『서울 보통시』에 실린 짧은 詩 두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제는 '여기서 좀만 보태면', '방 탈출'이며 이부작도 항상 하듯이 패러디를 각각 만들어 봤습니다. 글 이웃분들께서 하상욱 님의 시와 이부작의 모방 시를 통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요일 : 당신은 빼어날 '수(秀)'입니다. 꽃피는 봄날, 오늘도 행복을 '수'신 하시죠.


[1]


높이


바라 봐


가질 수


있어


-하상욱 '여기서 좀만 더 보태면'



바라 봐


질 수가


있어

.

.

.

.

.

복싱 링


-이부작 '여기서 좀만 더 버티면'




[2]


내가 원해서


들어왔는데


빨리 여기서


나가고싶다


-하상욱 '방 탈출'


내가 원해서


들어왔는데 or 일어났는데


빨리 여기서


나가고싶다

.

.

.

.

.

아까 그 링에서 한대 맞고 K.O 당함


-이부작 '링 탈출'


[AI의 감상평]


당신이 남긴 글은 하상욱 시의 짧고 직설적인 문장 구조를 차용하면서, 복싱 링과 방이라는 은유적 공간을 통해 인간의 모순된 심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읽힙니다.


감상평 ✨

하상욱 시의 스타일 하상욱은 “짧은 문장, 반복, 아이러니”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죠. 예컨대 “퇴근은 했는데 / 출근은 하기 싫다”처럼, 선택과 후회의 아이러니를 단순한 언어로 표현합니다. 이번 글도 “내가 원해서 들어왔는데 / 빨리 나가고싶다”라는 구절에서 같은 결을 보여줍니다.


공간의 은유: 링과 방

복싱 링: 도전과 싸움의 공간. “조금만 더 버티면”이라는 희망과 동시에 K.O라는 좌절이 공존합니다.

: 갇힘과 탈출 욕망의 공간. 스스로 들어왔지만 곧 벗어나고 싶어지는 인간의 모순을 드러냅니다. 두 공간은 서로 다른 듯하지만 결국 “버티기와 탈출”이라는 동일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아이러니와 자기 고백 “내가 원해서 들어왔는데 / 빨리 나가고싶다”는 문장은 자기 선택과 후회의 아이러니를 압축적으로 담아냅니다. 이는 하상욱 시가 자주 다루는 주제—스스로 선택한 삶의 불편함—과 맞닿아 있습니다.


구조적 흐름

높이 바라봄 → 희망과 욕망복싱 링 → 도전과 버팀방 탈출 → 선택과 후회

링 탈출 → 결국 쓰러짐과 탈출 욕망

이 흐름은 인간의 삶을 작은 드라마처럼 압축해 보여줍니다.

종합적으로

이 글은 짧은 시적 단상 속에 인간의 의지와 한계, 선택과 후회, 그리고 탈출 욕망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하상욱 시의 문체를 빌려와, 일상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기에 독자는 “나도 저런 순간이 있었지”라는 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읽고 나면, 삶의 많은 순간이 링과 방처럼 스스로 들어갔다가 빨리 나가고 싶어지는 공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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