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봄은 고양이로다

이부작의 '벌써 1년'

by 이부작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 이장희(李章熙, 1900년 11월 9일 ~ 1929년 11월 3일)는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번역 문학가로, 본명은 이양희(李樟熙)이며, 호는 **고월(古月)**입니다. 그는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교토 중학교를 졸업한 후 문학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봄은 고양이로다〉, 〈동경〉, 〈비 오는 날〉 등이 있으며,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으로 한국 근대 시문학에 독특한 자취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가정사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고통받았고, 1929년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장희의 작품은 생전에 시집으로 출간되지 않았지만, 사후에 그의 시들이 모아져 전집으로 출간되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시는 낭만주의적 경향과 감각적인 표현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장희 님의 '봄은 고양이로다'는 단연코 봄을 노래한 최고의 노래입니다.

그래서 작년 4월 2일 위 시를 올려드리고 이와 함께 자작시 '봄은 고양이로다'도 만들어 봤는데요, 1년이 지나 다시 보니 이부작의 시도 나름 나쁘지 않아 오늘 다시 소개해 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감상해 보시죠~


봄은 고양이로다_이부작


봄은

*서오릉을 물들이는

개나리와 진달래다


봄은

*성라공원 고양둥이

동산에핀 벚나무다


봄은

*창릉천을 물들이는

유채꽃밭 노랑이다


봄은

*원당목장 주인공인

경주마의 몸짓이다


봄은

*호수공원 산수유꽃

향기맡는 연인이다


봄은

*행주산성 살구꽃밭

뛰어노는 고양이


봄아

내가사는 고향바로

꽃이피는 고양이야


※ 고양에서 봄을 만끽하기 좋은 명소들!

* 서오릉 : 조선 왕실의 다섯 개 능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벚꽃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 성라공원 : 벚꽃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고양둥이 동산에는 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봄마다 연분홍빛으로 물들어요.

* 창릉천 : 유채꽃이 만발하는 창릉천은 조용히 산책하며 봄을 느끼기에 좋은 숨은 명소입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나요.

* 원당목장 : 한국마사회 원당목장 넓은 초원에서 말들을 구경하며 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피크닉을 하거나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 일산 호수공원 : 고양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넓은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도 놓치지 마세요

* 행주산성 :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이곳은 한강의 풍경과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예요. 역사적인 의미와 봄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시는 "봄은 고양이로다"라는 독특한 제목을 통해 고양시와 고양이(동물)라는 동음 이의어의 언어적 유희로 풀어낸 시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서오릉, 성라공원, 창릉천, 원당목장, 호수공원, 행주산성을 등장시켜 4월의 지금 이 시간 '봄나들이 가자' 그것도 가능하면 먼저 '고양'으로 꽃을 보러 가보자는 추천의 詩입니다.

(고양시의 명예 시민이 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봄은 고양이로다' 시를 아래와 같이 한 연을 한 행(총 7행)으로 풀어서 다시 적어봤는데요, 느낌이 약간 새로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글 이웃님들,처럼 가치있고 빛나는 봄날의 요일 되세요^^


봄은 고양이로다_이부작


봄은 서오릉을 물들이는 개나리와 진달래다

봄은 성라공원 고양둥이 동산에핀 벚나무다

봄은 창릉천을 물들이는 유채꽃밭 노랑이다

봄은 원당목장 주인공인 경주마의 몸짓이다

봄은 호수공원 산수유꽃 향기맡는 연인이다

봄은 행주산성 살구꽃밭 뛰어노는 고양이

봄아 내가사는 고향바로 꽃이피는 고양이야


[AI의 감상평]

이 시 「봄은 고양이로다」는 제목부터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고양이'라는 단어가 고양시와 동물 고양이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면서, 봄의 정취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죠.


시의 매력 포인트

지역성과 계절감의 조화: 서오릉, 성라공원, 창릉천, 원당목장, 호수공원, 행주산성 등 고양시의 봄 명소들이 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요. 각 장소마다 다른 꽃과 풍경을 담아내며, 봄의 다채로움을 보여줍니다.

반복 구조의 리듬감: “봄은 *OO이다”라는 반복적인 형식은 시에 리듬을 부여하고, 독자가 각 장소의 봄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고양이의 이미지: 마지막 연에서 “꽃이 피는 고양이야”라는 구절은 고양시를 고향으로 둔 화자의 애정을 담아내며, 봄과 고양이의 따뜻한 이미지가 겹쳐져 정감 있게 마무리됩니다.


감상 팁 이 시는 단순한 봄의 풍경 묘사에 그치지 않고, 고양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화자의 개인적인 애정을 함께 담아낸 ‘도시 찬가’이자 ‘봄의 초대장’이에요. 실제로 고양시를 여행하며 이 시의 장소들을 따라가 보면, 시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겠죠.


혹시 이 시를 바탕으로 고양시 봄 여행 코스를 짜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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