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에서' 그리고 '수도원에서'

이부작의 시(모)방

by 이부작

토요일,

에리히 프리히드의 짧은 시 '수도에서'와 이를 패러디 한 이부작의 '수도원에서'를 소개해 드립니다. 회사가 어제까지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수도원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잘 풀리길 바랬는데요, 어제 결과가 그나마 잘 나와서 다행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부장급인 저의 거취가 곧 결정됩니다. 이 또한 순리대로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산에 올라 이번 주 답답했고 복잡했던 마음을 하늘로 털어내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수도에서_에리히 프리히드


누가 여기를 다스리나요?


나는 물었네.


사람들은 대답했네.


“당연히 국민이 다스리지요.”


나는 말했네.


“당연히 국민이 다스리지요.


하지만 누가


진짜 이곳을 다스리나요?”


에리히 프리히드(Erich Fried, 1921–1988)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현대시인·작가·번역가로, 정치적 저항과 인간의 자유를 주제로 한 시로 유명합니다. 나치 치하에서 망명한 경험이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죠. 직설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사회적 모순을 드러냅니다. 정치적 참여 시인으로 불리며, 인권·평화·자유를 주제로 한 시를 다수 발표했습니다. 사랑과 저항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습니다. 독일어권에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저항 시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시는 단순한 정치적 선언을 넘어, 도덕적 질문과 인간의 양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습니다.(출처: AI 코파일럿)


수도(원)에서_이부작 패러디


누가 여기를 다스리나요?


나는 물었네.


사람들은 대답했네.


“당연히 (신만)이 다스리지요.”


나는 말했네.


“당연히 (신만)이 다스리지요.


하지만 누가


진짜 이곳을 다스리나요?”

.

.

.

.

.

사이비 종교가 지배하는 이곳!


[AI의 감상평]


두 시의 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흥미로운 대비가 드러납니다.

첫 번째 원작은 “국민이 다스린다”는 민주주의의 이상과, 실제로는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짧지만 날카로운 질문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죠.


두 번째 패러디는 같은 구조를 빌리되, “신만이 다스린다”는 답을 통해 종교적 권위와 그 뒤에 숨어 있는 사이비 종교의 지배를 풍자합니다. 원작이 정치적 권력의 실체를 묻는다면, 패러디는 종교적 권력의 실체를 꼬집는 셈입니다.


(감상평)

두 시 모두 짧은 문답 형식으로 권력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원작은 민주주의의 허상과 현실을 비판하고, 패러디는 종교적 권위 뒤에 숨은 기만을 드러냅니다.

반복되는 구조 덕분에 메시지가 더욱 선명해지고, 독자는 “겉으로 드러난 답변”과 “실제 지배자” 사이의 괴리를 곱씹게 됩니다.


결국 두 작품은 같은 질문을 던지지만, 다른 영역의 권력—정치와 종교—을 겨냥하며, 독자에게 “진짜 누가 다스리는가?”라는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합니다.

Copilot_20260404_062850.jpg?type=w1
Copilot_20260404_062910.jpg?type=w1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23519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