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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플렉스 Apr 01. 2024

#6. 예비투심위

내부 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첫 걸음.

투자 대상 기업의 예비투자심의위원회에 참석한다. 얼마 전 IR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심의위원회이다.

회사의 기업가치와 투자모집금액, 주요 주주, 재무제표 등을 보고서와 함께 빠르게 확인한다. 회사 주요 경영진의 이력을 검토한다. 회사 설립 후 그 동안 성장했던 포인트들을 복기한다.

담당 심사역의 발표를 통해 기업의 설명을 듣는다. 펀드 재원 목적에는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상장사 Peer group은 어떤 기업이 있는지 확인한다. Exit planning을 검토한다. 상장 시점의 기업의 모습은 어떠할지 보고 Exit 할 때 예상 기업가치와 Multiple, IRR을 검토한다. 회사의 비즈니스와 예상 SF를 검토한다. 흠,,,. 너무 SF가 높다. 매출액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본다. 사업화 첫해에서 두 번째 해에 매출이 2배 이상 점프한다. (실제로 그러면 좋지만,,) 보수적으로 바라본다. 예측할 수 있는 매출액인가? 검토가 필요하면 보완사항으로 잡는다.

IR이 통과된 이후 예비투심위는 담당 심사역이 기업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첫 자리이다. 심사역은 이 딜을 성공시키기 위해 예상되는 질문과 챌린지를 미리 파악한다. 예상 질문이 나와 즉답할 수 있으면 그만큼 짜릿한게 없다. 전혀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빠르게 회사 대표님과 통화해서 보완한다. 예비투심위가 잘 진행되었나? 이제 본투심위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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