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계속 성장해야지
헬스케어 ETF 주가 추이를 보면 국내 헬스케어 상장기업 주가는 최저점 구간에 진입해 왔습니다. 주식 시장은 휘청하고 있는데 펀더멘탈은 어떨까요?
21년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은 32건, 계약 규모는 13조 3,720억 원입니다. 17년 1조 4,783억 원에서 19년 8조 5,165억으로 기술 수출 규모를 늘려왔고요,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임상 1상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18년도 84개에서 21년 266개로 많아졌습니다.
대기업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은 안 좋은 주식시장에서 고무적입니다. 몇 가지 대기업 진출전략을 보면,
1. 삼성 : CDMO 글로벌 1위 목표.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
2. SK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 바이오 계열사 보유
3. LG : 25년까지 혁신신약 개발 1조 원 투자
4. 현대 : 신규 법인 설립 및 현대중공업지주를 통한 헬스케어 신사업 진출 예정
5. 카카오 :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한 바이오산업 진출
6. GS : 휴젤 인수 및 바이오 신사업 진출
7. 롯데 : 롯데지주의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롯데 헬스케어 직접 투자
8. CJ : 마이크로바이옴 업체와의 협약
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약 바이오는 전통의 중견기업으로 전략이 구성되었는데 대기업 자본의 진출은 투자가 촉진되고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술을 글로벌화를 촉진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부 주도 바이오헬스케어는 R&D 지원 규모를 5조 6천억으로 확대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촉진 위해 23년까지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할 예정입니다.
높은 비중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비중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18년부터 20년까지 벤처캐피탈의 투자비중 1위는 바이오/의료 업종이었습니다. 그러나 21년 ICT 서비스에 이어 2위, 22년 1Q 에는 3위입니다. 신규 투자 비중이 축소된 원인은 IPO 시장 침체와 연관이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심사의 요건 강화로 바이오 공모시장이 위축되었지요.
22년 반기 비상장 바이오 펀딩액은 1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000억 원 정도 감소했습니다. 투자 단계 시리즈별로 보면 시리즈B 가 가장 많고, 시리즈C, 시드/시리즈A 순을 차지합니다.
신약개발업체 (총 펀딩액 8,800억 원, 46개 업체) 중에서는 중추신경계 분야 기업이 항암제 기업을 추월한 부분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해당 업체 (총 펀딩액 4,300억 원, 54개 업체)에서는 비대면 진료와 헬스케어 앱 테마에 투자가 이뤄졌고 디지털치료제 부분 기업 투자도 증가하였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는 인간이 살아가는 한 건강을 기본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이고, 인구의 고령화와 삶의 질을 생각할 때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해 주는 산업입니다.
우리가 해열진통제로 먹는 '아스피린'은 언제 개발 되었을까요? 무려 1897년에 바이엘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팔리고 있는 의약품이지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65세 고령인구가 곧 20% 가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고령화가 되면 고혈압, 고지혈,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증가합니다.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바이오산업은 전통 제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갖습니다.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되긴 하지만, 개발 성공이 이뤄지면 기업에 큰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경우 당기순이익률이 66%에 이릅니다. 21년도 삼성전자의 순이익률이 14%입니다.
바이오벤처는 대부분 신약 후보물질 임상을 마무리보다는 개발 도중 자금력을 갖춘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합니다. 일정액의 선계약금과 임상 성공 시 로열티를 받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임상 검증을 마쳐도 신약개발에 있어 성공 가능성은 20~30% 수준으로 낮고, 국내 기술의 수출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반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장을 준비할 때 기술수출 성과가 있으면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반환 규모는 21년 1조 9,000억 원에 달합니다. 다른 산업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한 업계가 기술수출로 자금을 조달해 신뢰 하락 등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바이오산업이 더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글로벌 수준 하고는 GAP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점차 간격을 좁혀 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때에 바이오 업계가 향후 미래 성장의 주요 산업이 되는 것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