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대부분 단지 '어려운 과제'에 불과하다.
모든 과제는 반드시 해결책을 갖고 있다.
그러니 피하거나 도망치지 마라
정면으로 맞서 해치우면 된다.
- 맨탈의 연금술 -
어릴 적 저는 키도 작고 왜소하며,
운동 신경도 좋은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에서 놀 때는
어느 한쪽에 소속된 것이 아닌
이쪽저쪽도 아닌 깍두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운동을 잘 못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운동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88 올림픽이 끝나고
지금은 패럴림픽이라고 하지만
당시 장애인 올림픽이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체가 좋지 않음에도
열정과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을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름이 기억이 안 나지만
한 팔 수영선수를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어떻게 저 사람은
한 팔을 가지고도 저렇게 수영을 잘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재수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생 때도 별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는데
늘 장학금을 받으며 남들 놀 때
알바를 2~3개 하면서도
과내 1등을 놓치니 않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노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그 친구를 참 재수 없는
녀석으로까지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뭐 좀 하자고 하면
자신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MT를 가서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친구도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노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집안이 어려워 등록금을 아껴야 하고
빨리 취업해서 아프신 부모님을 도와
동생들까지 케어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여 경쟁을 벌인 선수들과
대학교 친구가 생각이 난 이유는
'멘탈의 연금술'이라는 책을 보다가
'인간이 감당 못할 문제는 없다'는
문장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면서 저는
'이 세상에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부터 글쓰기를 하면서
책을 읽고 생각을 하면서 얻은 결론은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누구나 지녔다"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대학교 친구의 사례뿐만이 아닙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작년에 하늘나라로 떠난
박승일 코치라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한기범, 김유택, 조동기라는
국가대표급 센터에 가려 선수 시절 무명이었지만
묵묵히 팀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31세라는 나이에 최연소 코치가 되었지만
루게릭병을 얻어 몸이 점점 굳어져 갔습니다.
나중에는 온몸이 굳어 스스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3년간 병마와 싸우며
호흡기에 의지하는 생활 속에서도
안구마우스 컴퓨터를 사용하여
<눈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2011년에는 가수 션과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여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활동도 하고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말 우리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사실 책에서처럼 '어려운 과제'일 수 있습니다.
박승일 코치처럼 온몸이 마비가 왔어도
(*나중에는 안구까지 마비가 왔다고 함)
방법을 찾아내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다고 피하거나 도망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려운 일은
정면으로 맞서서 해치우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