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호흡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수련하며 가끔씩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온라인 모임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수련의 흐름을 꾸준히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회원들은 서로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상의 소감을 정기적으로 올렸습니다. 한주의 수련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도움이 되고자 명상 수련의 글을 가끔씩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명상의 방법, 정보, 효과 위주로 써다가 일상의 이야기로 옮겨갔습니다. 명상의 시각으로 보게 된 음식, 노래, 영화가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명상은 앉아 있을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지속되기에 자신과 주변의 작고 소소한 것이 성찰과 탐구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소통하는 횟수가 차츰 늘어나면서 모임은 안정적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온라인이지만 각자의 수련 소식을 올려 함께 수련하는 흐름도 형성되었습니다. 저의 글 역시 차츰 쌓였습니다. 이후 ‘명상과 일상에 대한 성찰의 글을 한 데 모아보고 싶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계기로『일상과 명상』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은 자신이 평온해지고 깊어지는 의식의 사용법입니다. 또한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태도이기도 합니다. 수행자에게는 자신을 아는 도(道)이기도 합니다. 명상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쉰다면 누구나 명상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