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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쿨쏘영 Nov 11. 2023

제5화

도를 아십니까?

웃기자고 쓴 제목은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우연히 이런 말을 걸어오는 분들과 마주친 경험들이 많이 있으시다면, 축하(?) 드립니다.


당신은, 그들의 눈에 순한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왠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는 맑은 영혼의 눈을 가진 당신을, 때로는 혹은 매우 자주,


누군가는 호구라 하고,

누군가는 순진하다며 꾸짖고,

누군가는 비아냥거리고,

누군가는 빼앗고,

누군가는 통제하려 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목적에 맞게 요리하려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합니다.

당신이 몰라서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그들을 배려하려 했다는 것을.


당신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신의 마음으로, 긍정의 눈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앞길에 고난이 따르더라도 그 길에 행운도 함께 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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