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전하지 못한 생각
영화 '오만과 편견' 리뷰 시
(애정 하는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받은 영감으로 쓴 시)
당신 애쓰신 거 다 알고 있어요
그걸 왜 모를까요
제가 오만했던 건가 생각이 들겠지만
제가 무시하는 건가 화가 나겠지만
아뇨,
그건 당신의 편견입니다.
저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였어요
9년 전 어느 날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더 이상 도망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저를 둘러싼 상황이
저 스스로를 옥죄게 하지만
전, 비를 피하게 해 주는 우산 같은 사람이
되어줘야 하는 그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어요
이 생각을 이해받고 싶었어요
애쓰신 마음 가볍게 여기지 않아요
한번 고마운 사람은 오랫동안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자신을 혹독히 채찍질하며
헌신하는 책임감 있는 그 모습을 존경합니다
고마움 잊지 않아요
* 영화 '오만과 편견' 빗속 재회 씬, 두 배우의 눈빛 연기가 너무 멋져요. 오해로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말하지 못한 감정을 상상하며 글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