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표지 이야기

안철수를 그리다

스티브 잡스.png

세필로 그린 스티브 잡스를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그걸 보고 주간경향 편집부장이 한다리 건너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주간경향 956호 송년호에 들어갈 표지 의뢰가 들어왔다.


안철수를 그리는 일이었다.


그때 안철수는 참신하다며 인기가 꽤 높았을 때이다.


사실 나와 경향신문과는 인연이 조금 있다.


2001년 2월 경향신문 매거진X에 축구를 다룬 만화로 한 해 동안 연재를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10여년이 지나 다시 경향신문과 인연이 이어진 셈이었다.


주간경향이 금요일 마감인데 일 의뢰는 목요일에 왔다.


인물화를 많이 그렸지만 아무래도 시사주간지 표지이다 보니 부담이 되었다.


다른 인물화 그릴 때는 두세 장만 하는 스케치를 956호 송년호 표지는 열 장 넘게 스케치를 했다.


그 가운데 하나를 골라 세필에 먹물로 하나하나 그린 다음 스캔해서 색을 입혔다.


주간경향에 보냈더니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얼굴을 다시 그려서 나온 표지이다.

안철수.png
주간경향 956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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