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
주간경향 978호 표지를 맡았을 때이다.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한 장에 담아야 했다.
대통령 후보들이 손 하트를 하는 그림으로 하자고 구상을 끝냈다.
그런데 그리다 보니까 문재인 후보 손 하트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 손을 위로 들어 큰 하트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주간경향에 문의했다.
주간경향에서 문재인 후보가 너무 튀어서 안 된다고 했다.
이리저리 짜 보아도 세 분 다 손 하트가 제대로 나오기는 힘들었다.
할 수 없이 저 그림으로 표지가 나갔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