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소셜딜레마' 리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죽은 나무가 살아있는 나무보다 더 가치 있는 세상입니다. (여기서 '가치'는 worth, financial을 의미)
죽은 고래도 살아있는 고래보다 더 가치 있고요.
우리 경제는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움직였고
기업은 규제를 받지 않았기에
계속 숲을 파괴하고, 고래를 죽이고, 석유를 시추할 겁니다.
그게 지구를 파괴한다는 걸 알면서도, 후손들이 살 지구를 망친다는 걸 알면서도요.
이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윤만 남기려는 근시안적 사고가 원인입니다.
이윤만을 좇는 기업이
마법처럼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 것 같죠.
이건 환경에도 오랫동안 영향을 끼쳤어요.
정말 무섭지만 이제 우리가 문명으로 깨어나서 애초부터 이런 사고방식이 잘못됐음을 깨달을 마지막 수단은
'이제는 우리가 나무고, 고래라는 걸' 깨닫는 겁니다.
우리의 관심은 채굴될 수 있어요.
우리가 값진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화면을 보는데 쓰고 광고를 본다면
기업에게 더 이익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결과를 지금 보고 있죠.
우리의 목표와 가치와 삶에 가장 부합하는 게 아니라 말이죠. "
Justin Rosenstein
Asana) Co-founder
Facebook) Former Engineer
Google) Former Engineer
넷플릭스에서 2020년에 제작한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속 한 장면이다.
Facebook, Google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현재 인간적인 기술을 위해 열심히 발언하고, 활동하고 있다.
'소셜딜레마'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유튜브, 애플, 트위터 등
거대한 IT기업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출연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거기 있을 때는 그게 선을 위한 힘이라고 느껴졌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나는 무섭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기술이 바꿀 세상이,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가.
지금의 거대한 IT기업들의 첫 시작은 다음과 같았다.
첫 50년, 그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상품제작'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2010년-2020년)
그들은 "자신들의 사용자들을 파는 사업"으로 점점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상품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네가 상품이다."
당신의 관심을 놓고, 그들이 경쟁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게 할까?"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미국의 10대들이 급상승했다는 통계가 있다.
그 사이에는 '2009년. 급증한 모바일 소셜 미디어 사용량'이 있었다.
Z세대. Z세대는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역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때 소셜 미디어를 접한 세대이다.
나 또한 Z세대에 속한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량이 늘어난 건 대학교 입학 후였던 것 같다.
호주 홈스테이를 가서 놀랐던 적이 있다.
홈스테이 부모님의 딸, 초등학교 6학년인 에밀리는 저녁식사 시간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봤다.
물론 사춘기의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소셜미디어가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식탁에는 '대화'가 없었다.
"막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면서도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조금 무섭죠."
그는 일을 끝내고 가정에 돌아와 아이들을 밖에 두고, 창고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핀터레스트의 전 임원이었다.
"완전 전형적인 아이러니라고 생각했죠. 제가 만든 것에 먹히고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소셜미디어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감정을 장악한다.
그 안에는 '설득하는 심리학'과 '기술'이 합쳐져 있다.
'새로고침', '스크롤'은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의 심층부, 취약한 면을 건드린다.
나루터에는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이 있다. 반면 저 남자가 집어 든 버터 식빵은 GMO 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평범한 빵보다 유통기한이 훨씬 길었다. 심지어는 제조 공장의 주소도 상세하지 않아 어디서 어떤 공정을 거쳤는지, 위생은 잘 지켜졌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꽤 아득한 제조 일자가 겉봉지에 찍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팔릴 것이다.
-<오렌지와 빵칼, p.28>
어제, chat GPT와 대화를 하던 중
영화 'HER'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HER'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 속 배경은 '2025년'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 한 연구실에 지원서를 냈다.
바로 딥페이크와, 가짜뉴스를 연구하는. '이머징 미디어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실이다.
피할 수 없다면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말한다.
'기술 그 자체가 실제로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끌어내는 기술의 능력과
사회의 어두운 면이 실질적인 위협인 거예요.'
'회사가 이윤을 남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규정, 규칙, 경쟁이 없는 건 안되죠.'
'항상 선택해서 보세요.
팩트를 확인하고, 출처를 검토하고. 검색을 더 하세요.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얻도록 하세요.'
마지막에, pd는 그에게 질문한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요?'
그는 대답한다.
'그래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