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feat. 백억짜리 돈가스)

by binding



25년 4월 14일,

혜화에서의 대화




최근, '백억짜리 아침식사'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다.


BHAF 아몬드 회사 사장님,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님,

두끼 대표님 등


대표님, 창업주 분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대학 선배들과 제주도에 간 적이 있다.

'해녀의 부엌'이라는 공연 다이닝을 처음 방문하고, 그 안의 스토리와 연출에 눈물을 흘렸었다.


2023년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창업컨퍼런스에 찾아갔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바로 기차를 타고 달려갔다.


23년, 창업에 대한 스터디를 할 때 가장 행복했다.




'나답게', '주인공'처럼 사는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바라보는 삶의 주인공들은 , 무에서 유를 만들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판매하는.

소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까웠다.




중학 3년 전교 1등, 과학고 진학 실패, 의공학자를 꿈꿔 전자공학과 입학, 전자공학과에서 경영학과로의 전과, 노무사 수험, 세 학과의 수업 듣기, 대학 졸업 후 호주 멜버른 한 달 살기, 24년 1월의 일본 일주일 홈스테이.


2024년, 대학 졸업 시의 나의 키워드는 '언론'과 '창업'이었다.


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내가 보기엔 주인공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 보였다. 빛이 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언론'을 더 배워보고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에 입학했고, 대학원 졸업 전까지, 더 많은 경험과 하고 싶은 것들 이루기, 제품 또는 그 무엇이라도, '판매'를 해보고자 마음먹었다.


현재 대학원과 판매, 두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리스트들이 있다. 목표들이 있다.


국내 국외 학회 가보기, 국내 국외 눈여겨보고 있는 기업들 분석하기, 체험하기, 행동하기.

그리고 경제 경영에 관한 책을 계속 읽어 나가기. 행동하기.




현재 읽고 있는 책들 중에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디깅',

'일의 감각',

'사업을 한다는 것'


등이 있다.


특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아주 주의 깊게 읽고 있는데,

정말 책 한 권을 읽기 전과, 읽기 후의 차이가 확연하다. 이렇게 책 한 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2020년 21살, 대2병이 처음으로 왔을 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 내 상황은 어떤지, 내가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던 시절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25년 26살, 현재까지 읽어온 책이 최소 70권 정도는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인생 책도 있고, 그저 재밌게 읽은 책들도 있었지만,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 외부 현재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물론 내 성향이 반영된 결과였겠지만, 모든 책에서, 아니 대부분의 책에서 나에게 어떤 것을 하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했다.



그래서,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메시지를 외면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아닌', '내 롤모델의 삶이 아닌' 사람들의 삶을 살기 위해서만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다.


계속 탐구하며, 도전할 것이다. 계속 실패하고, 계속 도전하고, 경험할 것이다.



어제 대학원 수업이 끝난 후, 한 학생분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같은 팀이 되어 발표를 준비했던 분이었는데, 첫 수업에서 뵀을 때부터 호기심이 갔다.


보통 한국의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들은 '교환학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신청하려는 마음이 별로 없는데

이 분은 1년 동안, 우리 학과에서 처음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분이셨다.


유럽 쪽으로 갔다 오셨다고 했는데, 어제 이야기 후에는 '체코'로 다녀오셨다는 걸 알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부끄럽게도 그분에 대한 선입견이 약간 있었던 것 같다.

논문 대신 6학점을 추가로 들어 졸업하려고 한다는 점, 대학원 교환학생을 다녀온 점, 약간 이국적인 외모와 메신저 배경 이미지 등.


하지만, 대화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특히, 같이 팀 발표를 준비하면서 일 처리가 잘 맞고, 뭔가 '결'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었다.


그래서 팀 발표가 끝난 후, 디저트와 쪽지를 건네드리며 나중에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 나중이 바로 그날일지는 몰랐지만!)




저녁을 먹으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야기,

그분의 대학원 이야기,

왜 체코를 갔는지, 독일에 대한 이야기, 구단에 대한 이야기.

그분의 목표 이야기,

그분의 아버지 이야기 등


어떤 한 부분에서는 , 마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너무 신기했고,

남들에게는 내가 이런 반짝이는 모습으로 보일까 생각도 했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계속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내가 최근에 많이 생각했던. '유형/무형'의 것, '소프트/하드'스킬, '정규교육과 / 그게 아닌 것, 사실은 실제인 것'에 대한 생각이 들며 한 편으로는, 한 부분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행동하는가, 안 하는가'는 본인의 선택이고, 행동이다.


내가 최근 가장 많이 느낀 것. '누구도 내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말은 더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학원 원장님의 질문.

'100억이 있다면 , 어떻게 하고 싶은가?'

100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하고 싶은 게 같다면 진정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게 아닐까?

1111111.jpg
22222222.jpg



(25/04/15의 기록)

keyword
작가의 이전글3. 국제교류쉐어하우스 6개월 차, 그리고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