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가고 싶어서 쓰는 여행기_아프리카 신행 Day2

하루에 일정 3개는 소화해야지_아침 테이블마운틴 편

by Chojo
IMG_1548.jpg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


사실 제목만 신행이지 우리의 일정은 신행이 아니었다ㅎㅎ

아프리카는 또 언제 올지 모르니 하나라도 더 많이 보고 가고 싶은 젊은이들의 강행군이라 해두자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테이블마운틴으로 향했다

IMG_6378.jpg 페퍼 호텔 조식은 아주 맛있었다

평소에는 아침을 아예 먹지 않는데, 여행만 가면 그렇게 아침을 챙겨 먹는다

여행 가면 '아침'밥맛이 참 좋다

특히 호텔 조식은 별 게 없는데도 참 맛있다


테이블마운틴에 올라가려면 우선 운이 좋아야 한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해서 안개가 자욱하거나 비가 오면 올라갈 수 없을뿐더러

설사 올라가더라도 아래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올라가나 마나 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대운은 모르겠고 이번 코로나 시기 결혼운은 확실하지 않겠나!

날씨가 너무 좋았다!(이 날 이후 이틀간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테이블마운틴에 오를 수가 없었다고 한다)



테이블마운틴은 올라가는 길도 참 예뻤다

하늘은 파아랗고, 점점 가까워지는 테이블마운틴은 위용이 상당했다

잠자고 있는 공룡의 등허리 같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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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이것저것 찍어보았다

케이프타운은 정말 정돈이 잘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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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답게 아침 일찍 갔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상당히 길었다. 한 30분 정도 케이블카 티겟을 사기 위해 줄을 섰을까.

드디어 케이블카로 입성했다


케이블카는 우선 한 번에 30명? 이상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규모가 컸고,

유리창이 있는 쪽과 뻥 뚫린 쪽으로 되어 있었는데, 뻥 뚫린 게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서

케이블카 문이 열리자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이 우르르르 자리를 맡기 위해 뛰어갔다

빠른 속도와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음

하지만 이게 웬일?

자리를 맡는 게 민망해질 정도로 케이블카는 회전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전망과 시원한 바람을 선사했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서 그 어떤 놀이기구보다 스릴 있었다

너무 재밌었다!! 케이블카로 인한 테이블마운틴의 기대감이 급상승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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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케이프타운에서 한 컷 찍고 쭉 걸어가 보기로 한다

정말 이렇게 평평할 수가... 달리 테이블이 아니다...

정말 신이 된 기분이다

그리고 산책하기는 정말 좋다.. 아주 잘해놨다 워낙 넓으니 코스도 다양해서


IMG_1532.jpg 발아래 케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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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 보이고 도시보다 자연이 많이 보이는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사실 남아공에서 제일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라 기대감이 컸는데 역시나... 웅장한 대자연은 늘 옳다


남편에게 멋진 사진들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아주 잘 찍어줘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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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립공원은 좋은 점이 정말 최소한의 펜스만 있다는 점이다

테이블마운틴은 놀랍게도 아예 펜스가 없었다 그래서 사고도 많다고는 하지만...

무튼 펜스가 없다 보니 좀 더 이곳저곳 밟아볼 수 있고 멋스럽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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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저곳은 다들 줄 서서 사진을 찍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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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건 테이블마운틴만큼 유명한 라이언헤드다

사자를 닮았다고 해서 유명한데 뒷모습이라 사자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바람에 날리는 내 머리와 부푼 옷이 사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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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고 반대편에서도 인증샷을 찍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남편의 선글라스 중에는 이 선글라스가 가장 맘에 든다


트랙킹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케이블카를 추천하며

올라가서는 시티뷰, 바다 뷰, 하늘 뷰, 바위 뷰 등등 곳곳이 다르게 보이는 재미가 있어

반드시 햇살이 빵빵한 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정말 많이 찍고

둘이 서로 다른 포인트를 보면서 감동하고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일 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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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암벽등반 중이었다...

대단한 담력이다... 해발 1,084m인데......


다음 일정으로 무브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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