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메이션, 초(超) 가구야 공주!를 감상하며
명작이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범작이라기에는 뛰어난 부분이 있으니, 수작.
평점을 주는 5단계의 척도가 중립점임을 시작해 안정감이 드는 느낌이 아무래도 사실인가 봅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10대 소녀가 버추얼 아이돌이 되려는 달 공주의 기상천외한 도전에 휘말린다."
넷플릭스에 26년도 상반기에 공개된 신작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https://youtu.be/g_stGHNz1mQ?si=edSd8h8V35IgTkKM
장르는 음악, SF&판타지 애니, SF 영화로
다르게 말해 김치피자탕수육인 영화였습니다.
나쁜 말을 하기에는 '이 부분에서는 이게 뛰어나니까 이를 상호보완해 준다'라는 말이 핑계가 아니게 들릴 만큼,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마찬가지로 연출이 좋았기 때문에 '왜 재밌지?'라는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이것이 착각인지 아니면 진짜인지는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죠.
주인공은 전형적인 성장 캐릭터입니다.
자신의 꿈에 고민을 하고, 난관에 부딪혀, 현실을 직시하고, 타협을 하다가, 사건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장형 캐릭터라고 볼 수 있었죠.
주인공과 일행이 싸우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밀리는 듯하면서, 주인공이 휘말리다가, 지쳐 쓰러져도, 전략을 세우고, 반전을 더해, 상대에게 승리를 따냅니다. 연출도 더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https://youtu.be/24OIBLd8uu8?si=WRwdEhyir9CCaNk-
주인공 일행의 노래가 좋았습니다.
일본의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의 '월드 이즈 마인'의 새로운 버전으로 노래가 삽입되었기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지루함이 없죠. 연출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디자인이 수려했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들죠.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분의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버튜버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일본풍 콘셉트와 화려함을 살리려고 하였다.라는 말이 직접적이게 느껴질 정도로 보는 사람에 있어서 '뭘 의도한지 알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들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표정들이 화려한 이유도 연출로 유도가 된 느낌이라 잘 따라온 것 같습니다.
작화가 좋았습니다.
넋을 놓고 보아도 될 정도로, 배경/분위기가 화려했습니다. 연출이 굉장히 좋았죠.
연출, 연출, 연출, 연출.
연출을 집착하는 이유는 이 작품을 맡은 감독이 연출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연출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움직임에 관련한 연출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인상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잡합니다.
말 그대로 '기상천외'하죠. 오히려 지루한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너무 많은 장르를 끌어올려서 그런지 전개가 빠르다 못해 급전개로 이어진 경우도 존재합니다.
영화를 보면 항상 '해피 엔딩'을 언급합니다.
잊을만하면 계속해서 해피 엔딩을 말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래그래, 이게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력을 하지만, 끝내 닿지 못합니다. 추진력을 얻고 날아가는 우주 탐사정이 한 끗 차이로 인해 닿지 못하고 모든 게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죠. 하지만 다시 건조합니다. 주인공이 '이건 해피 엔딩이 아니야!'라고 외침과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이러한 연출... 언급을 그만하고 싶지만, 확실히 좋은 건 맞았습니다.
때문에 급하게 전개가 진행이 되는 후반부.
이를 제외하면 초, 중반부는 이해가 가기 쉽고, 전개가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작이라고 생각을 한 편이기도 하죠.
이 모든 게 뒤로 바친 것은 연출과 작화.라고 생각합니다.
카구야 공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화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로는 아마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생각이 들죠. 엄연히 다릅니다! 그저 비슷한 구조일 뿐이죠.
유명한 동화입니다.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도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다양한 작품에 존재합니다.[동방프로젝트, 포켓몬(철화구야) 및 디지몬(카구야몬)]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 시청자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작품이 될 수 있겠죠.
이해하기 쉽게 접근을 해보자면 영화 '전우치' 정도가 있겠습니다.
전우치도 한국형 판타지/현대적 배경이 섞였으며, 마찬가지로 카구야 공주의 이야기와 일본의 현대적 배경(문화)이 크게 이질감 없이 일본의 배경에 맞춰져서 좋은 조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보기에 무난한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작품의 이야기가 이해하기 쉬웠으며, 화려한 작화로 인해 보는 재미가 분명히 존재하며, 다부진 연출로 인해 역동감이 느껴졌으며, 감정 선의 역할을 이해하기 쉬운 캐릭터의 설정에 나온 표정들이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작품을 소개할 때 좋은 작품이냐 좋지 않은 작품이냐의 기준은
'제작자가 의도한 것을 보는 이가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왜 저기서 줌을 당기지?' , '왜 저 캐릭터는 갑자기 저런 행동을 하는 거지?'가 감상 내내 느껴지면 '이건 뭐 좋지 않은 작품이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가 이걸 판단하기에 제일 최적화가 잘돼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또한 '왜 쟤가 저렇게 행동하지?' , '저거는 뭔 이야기지?'라는 생각이 감상 내내 느껴지면 좋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 좋지 않은 작품을 선정하는 이유는 소개를 하고 평가를 하기 위해 결정을 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개를 할 수 있다고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해하기 쉬웠으니까요! 그리고 부가적인 요소로 작화를 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전 글에서 언급을 했을 때 '작화를 잘 보지 않는다'는 이유를 설명했었죠.
초 가구야 공주!는 한국 넷플릭스 기준 번역 이슈가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을 하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번역에 대해 본문에 구체적이지 않은 이유는 첫째. 번역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 둘째. 감상하는데 이상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많은 걸 꾹꾹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렇기에 '나 이 장르 좋아해'라는 분에게 추천하기보다는 그냥 '작화 좋은 애니메이션 찾아'라는 분에게 오히려 추천하고 싶습니다. 장르 한 개 한 개를 놓고 평가를 해보면 뛰어난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이게 한자리에 모여있다 보니 범상치 않은 것은 분명하죠.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768959910
https://animeanime.jp/article/2026/01/22/95375.html
https://www.cho-kaguyah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