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프로젝트 마르스를 감상하며.
"미안하지만 난 못 죽어주겠어.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 행성은 생명체가 살기에 조금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살만한 행성을 고르다가 지구를 찾게 되었으며, 침공하여 점령을 하려 했으나. 이들의 수장이 생각을 바꿔 정복이 아닌 공존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안에서 외계인들은 세력이 나누어지며, 수장의 의견을 따르는 '마르스'부대와 수장의 의견을 반대하는 '스람'의 부대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두 세력이 지구에서 싸우는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프로젝트 마르스.
네이버 웹툰으로 월요일에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장르는 SF 요소가 살짝 들어간 능력배틀물&액션판타지입니다.
작품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짚고 가자면,
'주인공 차떠살이는 음흉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학급에는 친구라고 부를만한 존재가 없었죠. 하지만 떠살이는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밤하늘 별을 올려다보며 외계인에 대해서 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외계인. 이들은 자신이 가진 '블랙홀'을 다루는 능력을 잘 아는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 힘을 "빼앗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다소 난폭해 보이는 이들은 절대 그녀와 친구가 될 생각이 없었는지 자비조차 없습니다.
방해가 되는 주변의 인간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떠살이를 죽이려 드는 찰나 '민트'의 이름을 가진 외계인이 그녀를 구해주게 되죠.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어쩌면 이 존재가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때문에 떠살이는 가진 힘을 활용하여, 이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제가 봐도 단순해 보이는 외계인들에 대한 존재에게 이끌림을 느끼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외계인들은 인간들을 속이든, 공존을 선택하여 혼란을 야기하기 싫었든, 인간의 외형으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웹툰에서 알려주는 매력 포인트라는 셈이었죠.
떠살이는 소위 말하는 '음침한 캐릭터'입니다. 말투에서부터 사회성이 떨어지는 걸 보여주며, 친구라는 존재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답답함을 제공해 줄 것만 같지만, 좋게 적용이 되어 깨알 같은 코믹함의 연출이 보입니다. 그녀가 만일 자신의 불우함을 어필했다면, 재밌게 보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진짜 미쳤네"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죠!
등장인물들의 대립 구도는 인간과 외계인이 대표적이지만, 실질적으로 싸우는 건 외계인 VS 외계인입니다. 그렇기에 외계인들 사이에서도 생각하는 입장이 달라 서로가 싸우게 드는 이유가 됩니다. 만일 인간과 외계인의 싸움이 전개가 됐더라면, 인간보다 압도적이게 강했던 외계인들이 실감 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작품 속에서 나오는 인간들은 외계인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소재로 사용이 되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세계관이 넓어지며 자연스럽게 "겁나 쌘 능력" 같은 직관적인 능력으로 인하여, 복잡하게 생각이 들기 전에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거드는 것이 비빌 수 있는 소수의 인간 정도겠죠.
주인공의 능력은 외계인들 중에서도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분위기지만, 그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로 인해 주인공이 블랙홀 능력을 사용하는 걸 볼 때마다, 약하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나중에 주인공의 능력이 강화되는 순간이 찾아오면 성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았습니다.
외계인들의 외관은 기본적으로 '외계인같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한 부분을 가져와 보면, 각자 캐릭터들의 색에 맞춰 디자인이 달라집니다. 웹툰의 재미 요소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빌런 캐릭터에 관련해서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작품 초창기에 등장한 '아네스'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이야기가 이제 막 전개가 되다 보니, 작품 속에서 매력적인 빌런이 있냐 함에 있어선 아직까진 대답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전개가 되며 등장하는 외관만은 각자 개성이 느껴지니, 이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전개가 된다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개별의 싸움이 아닌, 전체적으로 세력 대 세력으로 보이는 싸움의 전개 방식은 흥미를 이끄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그대로 설정이 짜임새 좋게 알맞은 상황에 적용이 되다 보니, 집중을 하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만을 보고 이해가 가능했기 때문에 쉽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맞게 재미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읽는 것에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했죠.
떠살이로 인하여 나오는 코믹스러움은 전혀 작품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암울한 전개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오히려 '그래, 이게 떠살이 답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가끔 고쳐지는 그녀의 말투는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음슴체가 주를 이뤘거든요.
이상적인 생각을 내세우는 캐릭터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쓰레기 취급받은 기업의 아들이 기회라고 판단하며 적진에게 붙는 이유, 자신의 자식을 살리기 위해 남의 자식을 팔아넘기려는 부모 등. 각자의 사연이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사유이다 보니, 세계 자체가 이상적이지만, 캐릭터들은 현실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