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롱테이크 샷으로 알아보는 생동감을 주는 연출

~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감상하며

by 차아거

*현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으며, PC로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샷 (Shot). 영화에서 사용되는 촬영 기법.


용어의 어원은 초기 시절 카메라를 수동으로 돌리고 그 방식이 기관총과 비슷하게 작동하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


우리가 평상시 영화를 보았을 때 잘 느끼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화면에 보이는 인물들의 연출을 담당하는 중요한 존재인 만큼 샷의 연출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는 영화도 물론이고 드라마, 애니메이션 카메라의 연출이 필요한 곳 언제 어디서나 활용이 되는 연출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출이 들어가는 샷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금일 소개할 내용은 바로 '롱테이크 샷'이다.



1. 롱 테이크 샷

https://youtu.be/h9AEYFYPYTM?si=LQLKG9Eqo71z4cNQ

롱테이크 기법은 하나의 카메라 촬영으로 장시간 동안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촬영 기법이다. 쉽게 설명하면 장면 전환이나 씬이 나누어지는 게 아닌 하나의 장면을 길게 촬영을 하는 것이다.


특징으로는 편집 없이 장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현실감을 높인다. 그리고 카메라의 이동, 줌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때문에 영화의 속도감이 조절되며 관객의 작품 집중도를 향상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렇기에 롱테이크 촬영이라 함에 있어서 감독의 연출 의도를 가지고 촬영이 되는 동선이 까다로운 연출법이다. 이러한 롱테이크 기법이 들어간 영화 작품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 필자가 어릴 적 감상을 하였던 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가져와 한번 설명을 해보겠다.



2. San Andreas

'샌 안드레아스(2015)' 미국의 재난영화로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간단하게 내용을 짚고 넘어가면,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지진 예측 모델을 완성하고, 곧이어 그들이 만든 모델을 통해 규모 7.1 강도의 지진이 일어나는 걸 예측한다. 이유는 샌 앤드레이어스 단층이 끊어져 이는 곧 캘리포니아 전역에 대지진이 닥치는 걸 알았고, 이 사실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재난에 휘말린 주인공 일행이 살아남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러면, 이 지진을 생동감 있게 전달을 하여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와 나도 저기 저런 상황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라는 공감을 얻어내 사람들에게 어떤 의도를 전달하게 되는 것일까?



3. 샌 안드레아스 속 롱테이크 샷

https://youtu.be/sULTItHmtwI?si=NpKYKLixvPWaAH3Z



처음 건물이 무너지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상황이 지진이 막 일어나는 시기임을 알려주면서 건물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자연스레 등장인물이 나오는 건물 내부 장면으로 이어지며, 지진이 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혼잡하게 뒤엉켜 인물들의 감정을 보여준다. 또한 카메라를 흔들며 지진으로 인한 긴장감과 건물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처음 카메라에 잡힌 인물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옥상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을 전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과, 계단으로 올라가는 장면은 사람들이 지진이 났을 때 옥상으로 가지 않고 내려가는 모습으로 올라가는 대비되는 연출의 모습 또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재난과 관련하여 업계에 종사하는 인물로는 보이지는 않고 아는 지인을 통해서 지식을 얻은 것으로 몸이 기억하는 부분으로 추정이 된다.


옥상에 다다랐을 때는 바닥이 무너짐과 동시에 한 번에 뚝 떨어지는 게 아닌 연속적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있음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툭. 툭. 툭. 끊어 가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떨어지는 연출을 하여 시각적으로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는 마치 우리도 리듬감을 느끼면서 현장감을 주는 듯한 느낌 또한 전달이 된다.


등장인물이 떨어지고 난 뒤에 보여주는 상황은 적막과 동시에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리며, 이는 인물의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을 풀 아웃 샷으로 담아내며 이후의 장면에 헬리콥터의 등장으로 더 이상 건물이 무너지지 않음을 암시한다.



*풀 아웃 샷(Full out Shot): 카메라가 피사체에서 뒤로 물러나며 넓은 것을 천천히 보여줌.




4. 끝마치며

샌 안드레아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이용하여 롱테이크 기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루며 이해를 하였다.


필자가 선호하는 기법중 하나이다. 게임에서도 이러한 연출이 인겜 컷신에 들어가 있으면 집중도가 확 올라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기법이 적용이 되지 않지만, 비슷하게 적용 된 것으로 '진격의 거인'에서 활용된 바가 있었다.(엄연히 따지자면 롱 테이크 샷은 아니다)


이 기법을 통해 극의 전개를 생동감, 현실감을 더해 감상하는 이가 직접적으로 영화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약간 받을 수 있다. 이외로 다양한 영화에서도 이 기법은 꾸준히 연출이 되는 기법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촬영하는 것에 있어서 제약이 많이 발생한다.



첫째. 시간과 비용

-롱테이크는 배우들에게 장시간의 연기가 요구되며, 카메라의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둘째. 기술

-카메라의 움직임, 조명, 음향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하여 샷에 움직임에 맞춰 장비들 또한 그에 맞게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셋째. 관객의 집중력

-과도한 롱테이크의 샷은 관객에게 있어 지루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샷 안에서 다양한 연출이 필요로 한다.


때문에 보통은 추격씬, 전투씬과 같이 액션 혹은 사건의 전개가 필요로 하는 씬에서 롱테이크를 활용하여 전달하는 것이 주를 이루곤 한다.



-래퍼런스

https://www.studiobinder.com/blog/different-types-of-camera-movements-in-film

https://ko.wikipedia.org/wiki/%EC%83%8C_%EC%95%88%EB%93%9C%EB%A0%88%EC%95%84%EC%8A%A4_(%EC%98%81%ED%99%94)

https://en.wikipedia.org/wiki/Shot_(filmmaking)

https://www.mc-plus.net/news/articleView.html?idxno=4897

(인용 문구 및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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