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he did

여호수아 24:1-13

by 게으른대학원생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에게

조상 아브라함부터 가나안 땅에 이른 지금까지 그들에게 배푸신 은혜의 역사를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온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능력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그것은 그들의 역사이기 이전,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이루신 역사이며, 베푸신 은혜이다.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택하시 족속이 되었고,

모세와 아론을 통해 애굽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광야로 인도하셨고,

아모리 족속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그들의 손에 쥐어 주셨고,

발람을 통해 모압 왕 발락의 저주로부터 구원하셨고,

요단을 건너 이방 족속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주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다.

Everything he did, he gave into their hands.


그들의 역사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어떻게 함께하시는지 알수 있다.

그 분은 아무 자격 없는 우릴 먼저 택하신 하나님이다.

그 분은 우리를 위해 싸우셔서 지켜주시며, 옳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다.

그 분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며, 우리를 괴롭게 하는 이들을 멸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다.

그 분은 우리의 가는 길을 끝까지 가도록 응원하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이다.

그 분은 모든 적들의 손으로부터 우릴 구원하신 하나님이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먼저 택하셨고,

내가 어둠에 잠기지 않게 나를 위해 싸우고 지키신다.

나의 고민과 질문과 걱정, 아픔에 응답하시고,

이 길을 다 갈 수 있을까 염려할 때 응원과 축복의 말씀을 주신다.

그 분은 날마다 나를 구원하시고, 옳은 길로 인도하신다.


그러나 종종 이 역사의 주체가 바뀌곤 한다.

그가 한 것이 아닌, 내가 한 것으로 말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네가 한 것이 아니라고(you did not). (12-13)


모든 것의 공로가 하나님께 있으며, 모든 것이 그 분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온전한 믿음이 내 안에 있는가.


내가 해 낸 것, 내가 해내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나 중심적인 묵상으로는 그 분의 역사를 깨닫지 못한다.

그 분은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 무엇을 하고 계신가.

그 분은 한 해 동안 나를 어떻게 돌보셨나.

그 은혜를 생각할 때 보다 온전한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


이룬 것이 없는 한 해라는 나의 소회가,

날마다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침묵할 수 밖에 없음을.

그 분의 은혜는 쉬지 않고 역사하고 있었음을.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 나를 통해 만들어가실 당신의 역사를 기대하고 신뢰합니다"

월, 화,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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