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낌 없는 섬김

여호수아 24:14-24

by 게으른대학원생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은혜를 너희에게 베푸셨으니 이제 그 분을 섬기라(serve the LORD) 권면한다.

유명한 말씀 중 하나가 여기 나온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5)

누구를 섬길지 택하라는 여호수아의 말에, 백성들은 확신에 찬 믿음으로 화답한다.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18)

그러나 여호수아는 너희는 "능히 섬기지 못할 것(you are not able to serve)"이라고 경고한다.

하나님은 이방 신들을 질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다시 백성들이 믿음의 고백을 하고 난 후에 여호수아는

너희가 "스스로 증인"이 되어 너희 "마음에 있는 이방신들을 치워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 말한다.


오늘 드린 믿음의 고백이 몇 시간이 지난 뒤 무너질 때도 있다.

그렇게 연약한 것이 사람이다.

"너희가 능히 여호와를 섬기지 못할 것"이라는 여호수아의 경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확신에 찬 믿음을 경계하는 의미일 테지만,

말 그대로 우리는 정말 그 분을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기지 못하는 죄인들이라는 의미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섬김은 종종 죄로 얼룩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호와를 섬기는 것을 포기하라는 냉혹한 뜻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날마다 스스로 증인이 되어서 마음에 세운 우상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택하는 것이다.


"오늘" 택하라 말한다.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고 또 오늘, 오늘, 오늘 택하라.

날마다 그렇게 이방 신을 섬길지 하나님을 섬기지 말씀 앞에 서서 택하라.

그리그 그 선택에 따르는 믿음의 고백에 대해 스스로 증인이 되어라.

날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증인의 자리에 세워 마음과 신앙을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마음에 치우지 못한 우상들, 끝내 여전히 붙들고 있는 우상들이 있는지 돌아보며 전부 치우는 것이다.

거룩한 마음은 섬김의 전제이다. 거룩하지 않은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와 헌신은 하나님이 기뻐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나는 종종 그 섬김에 "거리낌"을 느끼곤 한다.

나의 자아, 생각, 경험, 정욕들이 온전하고 진실한 섬김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거리낌이 없는 섬김. 우상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날마다 마음의 불순물들을 제하여 달라는 기도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 완전함에 다 이를 순 없겠으나, 그것이 연약한 인간이겠으나,

그럼에도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겐 구원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날마다 말씀 앞에 서서, 스스로 증인이 되어 여호와만을 택하겠노라 고백하게 하소서.

그러나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겸손히 구원의 은혜를 구합니다.

마음의 우상들을 완전히 제하여 주사, 거리낌 없이, 주저함과 망설임 없이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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