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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차비어 Nov 11. 2022

그리스 아테네_프롤로그

18년 봄 여행

유럽에 살며 유럽여행을 자주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는 것보단 지금 무리해서라도 이곳저곳 짧게 다녀보는 게 기회비용을 봤을 때 이득이기도 하고, 젊을 때 여행을 많이 하면 먼 훗날 영감쟁이가 되어서 흐뭇해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렇게 한 달에 한 군데 이상의 여행을 다니려 했으나, 이런저런 일도 있고 시간도 없어서 1, 2월에는 특별히 가지 못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은지가 한국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ㅠ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의 주무대이자 올리브의 나라 그리스로


이번 그리스 여행을 하며 몸소 느꼈는데, 동양인이 별로 없는 점이 특이했다.

유럽 어딜 가도 요즘은 여행객이 성수기, 비수기 가리지 않고 최소 중국인은 많은데 그리스에는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없다고 느껴졌다.

여하튼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아테네뿐만 아니라 크레타 섬과 산토리니를 많이 가는데, 특히 산토리니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우리는 총 3박 4일의 여행을 했고, 첫날 일찍 In 하고 마지막 날 저녁에 Out 해서 꽉 찬 4일을 보냈다.

처음 계획은 아래와 같았다.


1일 차 : 아테네 시내를 좀 둘러보고 바닷가 근처 구경 가기

2일 차 : 하루 종일 아테네 가이드 투어 (아테네 중심지에 대부분의 유적지 가이드 투어,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 정도까지 진행함)

3일 차 : 오전 수니온(포세이돈 신전이 있음), 오후 리카베투스 언덕(아테네 중심지에 있는 산이라 아테네 전경이 다 보임, 부산의 황령산)

4일 차 : 오전에 페리 타고 애기나섬 가서 구경하고 돌아오기(아페아 신전이 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와 같이 움직이지는 못하게 되었다.

여행 스타일이 철저히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고, 그날 갈 곳만 정해두고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예상치 못한 일로 체력은 체력대로, 돈은 돈대로 쓰고 파란색의 수니온은 결국 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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