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잠을 잤다.
사실 정신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일부러 잤다.
지난 1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다.
봄에도 여름휴가철에도, 추석 연휴에도 일을 했기에
일부러 주말 동안 푹 잤다.
자고 나면 기분이 푹 쉬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토요일 자고 일어났을 땐
조금 더 쉬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일요일에 자고 일어났을 땐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불안감이 올라왔다.
그리고 문득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의미 없이 하루를 쉬고 난 후,
내면을 파고 들어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하루를 단순하게 일에만 몰입해서 보낼 수 있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걸 깨달았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오늘도 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