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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 Mar 02. 2021

두 부류의 사람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내 심장에 뿌리를 내려도 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그것을 판단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내 심장에 뿌리를 내려서는 안될 사람들을 허락한 적이 있을까?

말해 뭐해, 분명 있겠지.

 

설사 그런 사람들을 내게 뿌리 내리게 했더라도 뽑으면 된다.

뽑고 난 빈자리가 당분간 휑 하겠지만 

뿌리가 내 심장을 쪼그라뜨리는 것보단 훨씬 낫다. 


아, 갑자기 스쳐지나가는 생각.

나는 누군가에게 있어 어느 쪽에 해당하는 사람일까?

생각해보니 서로에게 동시에 뿌리내려도 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정말 로또맞을 

확률의 행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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