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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 Sep 27. 2022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그럴듯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가끔은 ‘빨리’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어요.

가령, 진로 선택이나 꼬인 인간관계 같은 경우처럼 인과관계가 꽤나 복잡한 문제들은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되는 것들이죠.



저는 어린 시절 타인과의 관계가 굉장히 날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묻고,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했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많이 겪어갈수록 ‘지켜보는’ 형태로 바뀌어갔습니다.

시간을 두고 알아가고 지켜보며, 그 사람이 하는 행동과 대화 그리고 태도 사이의 행간을 읽어내려고  했어요.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명확해지곤 했고, 시간을 들여 판단한 결정이 나를 배신할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 해당하는 건 아니에요.




문제 바라보기


점심 메뉴를 정하는 문제처럼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은 시간을 두고 찬찬히 살펴보며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무작정 깊숙이 그 문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요.  당장 눈앞에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선 조금의 인내도 필요하죠.



 물론 무한정 시간을 들일 수는 없겠죠. 나만의 제한된 시간 범위를 두고, 그 시간 안에서 문제를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시간이 다 되었다면 고민은 멈추고 생각한 시간을 바탕으로 결정 내리면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를 대하는 내 감정이 변해가고 그에 따라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조금씩 명확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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