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 소개팅앱 성범죄 사기
형사전문 변호인
성범죄
저희 사무실은 첫 전화통화부터 대표변호사인 제가 의뢰인과 직접 상담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상담 중의 하나가 채팅앱, 소개팅앱, 데이트앱 등으로 만난 이성과 관계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성이 자신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얘기부터, 성적인 대화를
메신저로 나누다가 갑자기 여성이 "당신을 고소하겠다. 고소를 막으려면 돈을 내놔라"며 협박을 한다는
내용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주 '궁금한이야기Y'에서도 소개팅앱으로 알게된 여성으로부터 8천만 원이 넘는 돈을 편취당한 남자분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하였지요.
저도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사건을 경험해 보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려합니다.
남성A는 여성B와 성매매를 하기로 합의하고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A는 B에게 화대를 지불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거액의 스폰서 비용을 주겠다는 이야기로 B를 현혹시켰습니다. B는 A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합의하에 모텔에서 성관계를 하였습니다. 이후 A가 돈도 주지 않고 연락도 잘 되지 않자, B는 자신이 성매매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A가 자신을 폭행 협박하여 강간을 하였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몇번의 조사 끝에 강간은 아님을 입증하여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만, 양측 당사자 모두 상처를 입었으리라 생각되서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복되고 있을 앱을 통한 만남에서 또 다른 성범죄, 사기 등의 범죄가 행해지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우려가 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앱으로 타인을 만날 때에는 항상 조심하시고 상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는 실수는 저지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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