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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진웅 Jan 29. 2020

싫으면 제발 만나지 마!

인맥관리? 친구관계? 참 쓸데 하나도 없다.

세상 살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문제가 하나도 없지만 문제는 인맥관리한다는 이유로 또는 친구관계나 인간관계를 어떻게 그렇게 두부 자르듯 자를 수 있느냐?라는 말들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과거의 인연 때문에 혹은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맥관리, 친구관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참 무섭고 지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언제나 칼을 준비할 수도 있는 것이 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세계죠. 물론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관계도 있으니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런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얼마 전 하루에 두 번의 미팅 일정을 소화하면서 느끼게 된 것입니다. 


점심 무렵 좋은 사람들하고 식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분이 좋았던 반면에 저녁 시간에는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경험을 하루라는 시간 동안 겪다 보니 인맥관리나 친구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했던 미팅은 간단한 비즈니스 미팅이었지만 서로에 안부를 묻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건설적인 대화가 오간 반면에 저녁시간에는 오히려 조금 더(?)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만남이었는데 저와 만나서 말을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분명히 어떤 특정 대상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분명한데 그 말을 했던 당사자와 만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 이야기를 했던 사람에 대한 신뢰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분명 그 사람은 다른 곳에 가서 저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테니 말이죠. 


인맥관리나 친구관계,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굳이 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거나 뒷말을 하는 사람까지 함께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왜 배가 아파야 할까요? 물론 부러움을 가지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기본적인 성향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굳이 배가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속상해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주변에 잘 된 사람이 있다면 진심을 다해 축하해 주면 되고, 그런 진심은 분명 상대방에게도 전해지기 마련이기 마련입니다. 분명 내가 잘되는 일이 생겼을 때 상대방도 나에게 진심을 다해 축하해 줄 것입니다. 


혹시 주변에 그런 사람이 계시다면 주의 깊게 관계를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인맥은 당신을 힘들게 만들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혼자서 풀어내기 힘든 일도 전화 한 통이나 관련된 사람을 소개받으면서 풀어낸 경험들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은 어떤 것보다도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고 인맥관리한답시고 자신의 감정을 소비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분들 계시지 않나요? 아등바등 다 챙기려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감정의 쓸데없는 소비는 나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이지만 건강도 해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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