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을 잊지 말아야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제까지 제가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잠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마케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질문 자체가 너무 진부해서 당연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우리들은 잘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집중력을 잃고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본분을 잊는 행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 검블류 정주행을 하다 보니 우리가 쉽게 잊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찍어 주는 장면이 나와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잠시 함께 보실까요?
설득력 진짜 갑인 배타미 본부장님은 0.5% 차이에 대해서 엄청난 차이임을 강조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직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지하철을 타고 와서 열 받은 것과는 완전히 별개라고 볼 수 있죠.
인터넷 유저들은 정착하지 않아.
네가 미니홈피를 하다가 페북을 했다가 인스타를 하는 것처럼
이 말속에서 점유율은 곧 돈이라는 것이고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도전적인 질문을 던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케팅은 정말 돈을 벌기 위한 마케팅을 하고 계신가요?
혹시 팔로우 한 명에 목숨 걸고, 친구 태그가 얼마나 되었나 체크하면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해서 얼마나 반응이 있는 정도만 체크하고 계신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마케팅 방법이 절대로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을 잃게 되면 그저 영혼 없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돈만 벌면 되는 것 아냐?라는 접근도 정답이 아니라고 할 수 없지만 분명하게 장기적으로 나의 플랫폼이나 서비스 또는 제품에 보수 고객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을 추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오늘날의 집중을 받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은 자신들의 보수 팬들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몇만 명을 몰고 다니면서 한 달에 천 단위, 억 단위를 벌던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클릭 한 번에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는 유저들을 즐겨찾기 하게 하고 하루에 한 번은 나를 궁금해하며 피드에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면 누구보다 먼저 좋아요나 하트를 날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보수 팬들이 내 마케팅에 반응을 해준다고 생각한다면? 짜릿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런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KPI(핵심 성과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잃지 않고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하는 마법 같은 녀석이죠. ^^;; 다음 글에서는 KPI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혹시나 나의 마케팅 방법이 제가 앞서 말씀드린 영혼 잃은 방법을 반복하고 계시다면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한 번쯤 점검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