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핵심 성과지표) 정말 중요합니다.
결국 방법론 쪽으로 돌아오고 말았네요. 마케팅에 핵심이라고 불리는 KPI 설정에 대한 부분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KPI(핵심 성과지표)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KPI란?
개인이나 조직의 전략 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요소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성과라는 것은 남이 해낸 것을 단순하게 비교함으로 이것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목표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보잘것없는 결과물 같이 보여도 처음 내가 생각한 목표를 이루었다면 KPI 전략은 제대로 세워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주의할 점은 운영적 요소에 기여하는 것은 제외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무조건 과거보다 또는 경쟁사보다 더 많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성과가 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고 여기서 핵심은 결국 예산 즉 돈을 얼마나 썼느냐라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덕목은 결국 돈에 대한 관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돈은 적게 쓰고 큰 업적을 남기라는 것이죠. 마케터 입장에서 제일 똥 같은 오더이지만 그래도 해내야 하기에 다양한 측면에서 KPI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는 싶습니다. 예산 너무 낮게 편성해서 효과 안 나오면 결국 그 책임은 마케터의 몫이기 때문에 처음에 예산받을 때 최대치를 받아내야 합니다. 돈이나 쓰고 욕먹어야 안 억울하니까요.... ㅋ 갑자기 적다 보니 감정 이입해서 옛날 생각이 문뜩 떠오르고 말았네요. ㅠㅠ
일단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KPI 설정에 핵심은 성과 측정이 가능해야 하며 종합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들에게 아니 정확히 말하면 팀에게 맞는 미션이 주어져야 한다는 전제도 함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축구하는 선수들한테 너 왜 농구 못하냐고 타박하는 진짜 최악의 행동이죠.
정확하고 명확한 KPI를 세우기 위해서는 대표하는 사람이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래와 같이 쉴 새 없는 티키타카의 과정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러분 잡플래닛이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이 회사는 대표님이 굉장히 열려 있으신 분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A라고 한다면 보통 다들 답이 다르더라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의견 B가 나왔고 거기에 타당한 근거가 뒷받침된다면 대표님은 바로 수긍하고 B를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핵심 성과지표를 세우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기에 혼자서 하는 것도 좋지만 활발한 회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저는 혼자서 일을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조금만 마음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면 얼마든지 함께 회의할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모임, 벤처포럼 등등) 목적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해보시기 바랍니다. (1인 기업의 경우)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앞선 글에서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니 절대로 잊지 마시고 KPI(핵심 성과지표)를 작성하시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