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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다 거짓말이다?

진실과 거짓 무엇이 중요한가?

by 채진웅
마케팅은 거짓말이다_.jpg

오늘 글은 어떤 정의를 내리고 방법론에 관한 글이라기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의도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솔직히 진정성을 가진 마케팅보다는 돈만 벌면 그만 아냐?라는 생각은 너무 위험하고 마케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바입니다.

솔직히 진정성을 가진 마케팅보다는 돈만 벌면 그만 아냐?라는 생각은 너무 위험하고 마케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너무 당연한 질문을 뻔뻔하게 하니까 당황스러운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 마케팅 대행사 직원이든 아니면 인하우스 마케터든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최근 마케터분들이 B급 마케팅이라는 이유로 본질에 벗어나서 진실과 거짓을 넘나드는 어그로 기술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직히 B급 마케팅이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의도도 아닌데 아무거나 갖다 붙이는 분들을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ㅠㅠ


사실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이익을 얻거나 수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틀린 말이 아니죠. 돈을 벌어야 회사가 운영이 되고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고 우리들도 먹고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 마케팅이 뜨고 있고 이들의 해당 담당자들의 연봉이 높아지는 이유도 회사가 더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하여 쓸데없이 쓰는 돈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데 그 행위에 거짓이 잔뜩 들어있다면? 과한 MSG가 팍팍! 뿌려져 있다면? 똑똑한 고객들만큼 속아 넘어갈 만큼 치밀하다면? 마케팅을 참 잘했다고 박수를 쳐야 할까요?


제가 유튜브로 얼마 전 검블유 짤을 보다가 완전 푹 빠져 버려서 정주행을 해버렸는데 그중에서 참 괜히 혼자 시크 해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유튜브에 이 장면이 있어서 소개하니 함께 보실까요?

이 장면에서 억울한 것은 웹툰 작가 고도리지만 김백작의 언론 플레이에 사면초가에 몰리게 됩니다. 아무리 사실을 이야기해도 대중들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대중들은 거짓을 믿어 버리는 우를 범해버립니다.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갖춰져 있었던 김백작의 힘과 특히 악어의 눈물은 충분히 대중들을 속이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또 너무 당연하게 잘(?)하는 행동이었죠. 만약 이런 상황에 내가 처하게 된다면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드라마이다 보니 마지막엔 확실하게 권선징악이 이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도 하나의 방법론이고 기술이며 마케팅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마케터들에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꺼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 마케터들의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 합니다. 거짓말도 실력이라고... 매출 잘 내고 돈 많이 버는 분이 그 자리에서 빛나야 하는 것은 맞지만 차마 저는 이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무리 이익을 내야 하고 수익이 나야 살아남는 전쟁터지만요....


오늘 글은 어떤 정의를 내리고 방법론에 관한 글이라기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의도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솔직히 진정성을 가진 마케팅보다는 돈만 벌면 그만 아냐?라는 생각은 너무 위험하고 마케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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