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사기당한 것 같아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구제방법(온라인 광고 분쟁조정)
지금 썸네일이나 제목을 보고 들어오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아마도 광고대행사에 한 번쯤 호되게 당하시고 소송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시거나 혹은 해결방법이 없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이 이런 고민을 하는 여러분들에게 완벽한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한 글이니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광고대행사는 세세하게 나누면 끝도 없지만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광고 실행사, 광고대행사
실행사는 대행사보다는 규모가 조금 큰 편에 속하는데(물론 영세사업자도 있음) 광고 같은 경우 대행사가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보통 대행사가 영업을 하고 실행사가 대행사의 오더를 받아서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실력이 있고 평판이 좋은 곳이면 전혀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이 바닥이 진짜 사기꾼들도 많고 품질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은 곳 중에 하나이다 보니 실제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 분들 특히 1인 기업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사기를 당하냐고요? 절박한 마음, 급한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은 다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광고대행사를 운영하지만 저희 고객의 오더를 받고 물량 소화가 안되어서 나름 검증된 곳에 의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진행이 안되어서 큰 손해를 보고 광고 대행비 다 환불해드리고 거래처 끊긴 경험이 있기에 똑똑하다고 해서 혹은 이 바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안 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사람도 당하는데 일반인들이 이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상식적인 선에서 이 가격에 이런 혜택을 준다고? 생각되는 곳은 믿고 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잘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럴듯하게 보이는 곳이 나쁜 짓을 잘하거든요.
광고대행사에 사기당하거나 눈탱이 맞지 않기 위해서는?
1. 일단 계약서는 무조건 꼼꼼히 읽으시고 의문이 가는 부분은 두 번, 세 번 질문한다.
2. 보고서를 어떤 형식으로 제공이 되는지 앞서서 진행한 다른 업체의 보고서를 받아 본다.
3. 나중을 위해서라도 녹취는 필수(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목소리와 함께 섞이면 됩니다.)
4. 업체의 주소, 대표자 이름 확인해보고 구글 검색, 네이버 검색을 해본다.
(회사 이름은 쉽게 바꿔도 주소나 대표자는 쉽게 못 바꿉니다. 나쁜 짓을 했으면 어딘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당했다면 바로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에 해당 건을 의뢰한다.
완벽한 해결법은 분명 아니라고 말씀드렸지만 보통 대행사들이 뻔뻔한 이유가 보통 소상공인 분들이나 1인 기업가분들의 광고 대행 의뢰비는 100~300만 원 선입니다. 그러다 보니 소송을 하기에도 애매한 금액이고 어차피 대응을 잘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는 거라 보면 됩니다. 그러다가 잘못 걸리면 골로 가는 것이지만 보통은 다들 속앓이를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온라인 광고 분쟁조정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의뢰하고 혹 광고 의뢰를 하기 전에 지금 알려드리는 사이트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보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주 하는 질문에서는 사기를 당하는 피해 사례가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이 완벽한 대안이 되는 곳은 아니지만 적어도 분쟁조정제도는 건전한 온라인 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기에 힘없는 소상공인 분들이나 1인 기업가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일을 간단하게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광고대행사 
솔직히 드리는 말씀은 온라인 광고는 대행을 맡기시기보다는 직접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선 칼럼들에서도 언급드렸지만 요즘은 네이버나 카카오나 광고를 혼자서도 집행할 수 있도록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이드도 잘 되어 있고 모르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세상 누구보다도 친절하게 알려주므로 직접 하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바빠서 못하시겠다고요? 잘 모르기 때문에 맡기겠다는 것은 정말 핑계입니다. 하루에 30분만 투자하셔서 공부하시면 적어도 사기당할 확률이 50%는 줄어드실 거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글이 꼭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누구도 아픔 없이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