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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Oct 01. 2015

10월이 왔다. 단 하루만에 추워졌다.

단 하루 차이인데 무척 쌀쌀해졌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성큼 오고 있다. 추운 날씨 대비할 틈도 없이. 반팔, 반바지로 나온 오늘 하루 춥게 지냈다.


우리에게 하루는 꽤 긴 날일수도 있지만 동시에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일 수도 있다.


아르키메데스의 그 날, 뉴턴의 그 날. 그 하루가 그들에게 그냥 오지 않았다. 치열한 삶으로 열렬히 보냈기에 왔다.


오늘 날씨가 그냥 추워진 게 아니다. 비가 왔고 비가 올 기압 전선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욱이 겨울이 다가오기도 했고.


우리가 느끼기에 어제까지도 분명 날씨는 시원한 정도였다. 하지만 그 이면엔 추워질 준비가 되고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을 기점으로 달라질 지 모른다.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왔느냐에 따라에 달렸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분명 그 날이 온다. 응축된 준비들이 모이고 모여 한 기점을 계기로 방출될 날이.


바라는 날이 있다면 그 날이 오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준비하자. 여름이 지나 겨울이 오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지금의 준비가 쌓이면 그 날이 올 것이다.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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