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점은 multi use가 아니라 one source에 찍혀야 한다.
흥미 있는 one source를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홍탁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건 콘텐츠이다. 가치 있는 콘텐츠는 사람들이 알아본다. 물론 그 콘텐츠를 확산시킬 플랫폼과 연관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글을 사방팔방에 올리는 것보다 내 글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 글의 가치를 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블로그 할 때는 이런 방식에 회의를 느꼈다. 아무리 잘 쓰고 만들어도 (물론 부족했다) 홍보에 필요한 스킬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구조였다. 내 콘텐츠 자체에 신경 쓰기보다는 마케팅까지 신경 써야 했다. 나에겐 그게 큰 스트레스였다.
HOW 이전에 WHY를 신경 써라, 겉이 아니라 속(본질)을 신경 써라
브런치는 글만 잘 쓰면 된다. 사람들이 읽고 괜찮으면 댓글을 달고, 구독해준다. 그리고 브런치 팀과 카카오 채널과 같은 메가폰 플랫폼에서 내 글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런 플랫폼에 실릴 생각보다 실릴 만한 글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통해 온 사람들이 내 블로그 글을 쭉 둘러볼 때 읽을 만한 작가이다는 생각이 들게 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럴만한 가치'에 있다. 허니버터칩은 지금도 구하기 힘들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냥 감자칩 하나가 슈퍼에 들어오기 무섭게 동난다. 그냥 감자칩이 아닌 것이다. 이전보단 사그라들어도 이 정도다. 그에 비해 다른 과자 회사는 고작해야 '허니버터'맛을 입힌 카피본을 만든다. 그들의 과자는 그냥 '허니버터칩'의 대용품에 불과하다. 진짜 허니버터칩을 살 수 있다면 그들의 과자는 무의미해질 뿐이다.
그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자신들만의 색, 맛이 담긴 과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답은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