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리더는 누가 옳은가를 신경 쓰고
좋은 리더는 무엇이 옳은가를 신경 쓴다
사이먼 사이넥
리더나 장이 되어 일을 진행하다 보면 의견이 갈릴 때가 있다. 또는 여러 의견을 듣고 모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러는 중에 우리는 어떤 의견인지 보기 전에 누구 의견인지 볼 때가 있다. 그 사람과의 이해관계를 따지고 나와의 사이를 따지고 여러 사회적 관계를 계산한다.
설령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내도 관계를 고려할 때 걸리는 게 있으면 의견은 반려된다. 반대로 그다지 참신하지 않은 의견도 덕망 있는 이가 내면 그럴 듯하게 받아들여진다. 이런 패턴이 계속되면 발전은 없다.
애초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하는 게 리더의 의무이다. 한 팀은 한 목적을 위해 모인 곳이다. 모두가 그 대의를 위해 전념해야 한다.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방법을 구상하는 것이지 그 안에 있는 서로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다. 그렇기에 리더는 끊임없이 자기 팀의 신념을 환기시키고 공고히 해야 한다.
그런 팀이 됐을 때, 리더는 온전히 무엇이 옳은가를 신경 쓸 수 있다. 팀 전체가 누구의 의견인지가 아니라 어떤 의견이 좋은지를 고민할 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