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닌
무엇에 마음을 쓰는지로 규정된다.
- 사이먼 사이넥
우리를 규정하는 것은 How나 What이 아니다. Why다. 여기서 이유는 '신념, 이상'을 나타낸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Think Different! 라는 모토로 움직이는 애플과 무슨 모토인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를 삼성이 있다. 애플의 그 모토를 모르는 이들 이어도 애플은 뭔가 다르다는 건 인정하기 어렵지 않다. 판매량과 점유율이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분위기상 애플은 항상 51%를 갖고 가는 것 같다. 애플이 다르다는 건 사실 그들이 만들어낸 제품들 때문이 아니다. 그냥 무언가 다른 것이다.
끌리는 건 그냥 끌리는 것이다
여행가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건 그들이 거기서 무얼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그것을 한 그들의 '신념', '이상'이 끌렸기 때문이다. 이 '끌림'은 뇌 속에 언어를 담당하는 뇌보다 더 깊은 곳에서 작용해 분명 끌림을 주지만 그것이 왜 끌리는지는 설명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냥 끌리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끌리는 이유를 어떻게든 말하려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지만.
역으로 사람들이 우리를 규정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에 설레어 하며 어떤 것에 가슴 떨리는지에 대해서다. 거기에 끌린 후에 끌린 이유를 찾으려고 우리가 한 것으로 우리를 볼뿐이다.
나의 이상과 신념으로 나는 규정된다
규정은 Why에서 끝냈지만 설명할 방법이 없어 무엇을 했는지, 어쨌든 표현하기 위해 What으로 규정할 뿐이다. 나는 어딘가에 설레어 하고 이상을 품은 사람인가?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 규정되고 싶은가? 내 이상을 품고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