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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은 Feb 13. 2024

2월 13일의 세상이 돌아가는 이야기

연휴가 지나고 돌아오니 참 오랜만이군요!

자본시장 기사가 8일에 멈춰있다보니 연휴동안 세상도 잠깐 쉬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의 지수]

달러 환율: 1,329.50원(▼2.50) | 콜금리: 3.60(▲0.09) | 코스피: 2,649.64(▲29.32) | 두바이유: 80.59(▼0.07)



1. 유통업계 이슈

- 대형마트 3사 저가 마케팅: 1월 소비자 물가 지수 113.15(전년 동원 대비 2.8 상승)로 여전히 물가 상승세는 가파르며 특히 식품 상승률은 5.8%로 여전한 짠물 소비

- 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는 초저가, 빠른 배송을 내세우며 물량공세에 집중. 심지어 케이베뉴(국내 상품 판매 채널) 입점사 당분간 수수료 면제. 한국 브랜드사를 공식 입점시켜 가품 이슈를 잠재우고 충성 고객 확보로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사한 USP를 내세우는 쿠팡은 어떤 생존 전략을 펼칠 것인가?

- 이커머스 소비자 종합 만족도 조사: 주문, 결제, 배송 만족도는 높은 편이나 상품 만족도는 낮은 편. 각 플랫폼의 강점은 카카오-앱 친숙도, 쿠팡-저렴함, 네이버, 11번가, G마켓-부가 혜택



2. 일론 머스크의 'xAI' 국내 130억달러 밸류, 800억 펀딩 추진

- 국내 한 투자사가 약 800억원 규모로 펀드레이징을 마친 후 공동 운용 형태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예정. 신기술조합과 xAI 사이에 메인 펀드가 하나 더 있어 신기술조합이 글로벌 메인 펀드의 LP로서 참여하는 이중 구조

- 금투업계 PI 파트에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으나, 책정된 밸류가 높고 기업 가치가 빠른 속도로 커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투자 참여에 나서지 않으면 지분율이 희석될 수 있어 우려 



3. 더본코리아 IPO 준비 착수

- ↑: 매출/이익 꾸준한 성장, 브랜드의 업종 확장 가능성

- ↓: F&B 선례가 적음(2020년 교촌에프앤비 이후 처음),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B2C 사업이라 성장에 한계, 가맹점 向 납품으로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하는지가 관건



4. ARM 주가 폭등

- ARM 주가가 8일(현지 시각) 48% 급등한 113.89달러로 마감. 작년 9월 IPO 이후 가장 큰 상승세. (모기업인 소프트뱅크 주가도 상승)

- ARM은 칩리스 기업. 반도체 설계를 하면 고객사(삼성전자, 엔비디아, 퀄컴, 애플 등)가 각자의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때문에 IP 수익으로 먹고 삼. 스마트폰 AP 설계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

-  주가 폭등 이유: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비해 크게 상회매출은 약 8.24억 달러, EPS 0.29달러. (시장 예상치는 매출 7.6억 달러, EPS 0.25달러) +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온디바이스 AI 열풍으로 로열티 매출 급증 전망. (4분기 로열티 매출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4억 7천만 달러)

- 우려: 엔비디아(36.4배)보다 PER이 높아(146.2배) 고평가 거품일수도. ARM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이 20~25%이므로 미중 갈등 리스크 존재. 내달 13일부터 IPO 조건이 해제되면서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을 매각할 시 주가 급락 가능성

+ 1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시총(1조8,200억 달러)이 3위인 아마존(1조 8,000억 달러) 추월



5. 바이오 산업 분석 (언더스탠딩 이재용 회계사)

[시장 분석]

- 기술특례상장 중 바이오 벤처 IPO가 감소중임

- 의약품 시장: 항암제가 연평균 13~16% 증가세, 비만 치료제가 '22년 100억 달러에서 '27년 170~1,000억 달러까지 성장 전망, 면역 치료제는 연평균 3~6% 증가세, 췌장암은 현재까지 터진 치료제가 없어 경쟁 약한 편

- '23년 바이오 기업 주가 하락 -> 원래 약을 팔던 회사가 아니라 연구개발 능력 부족

- 기술이전 후 주가 상승 기업: 레고켐바이오, 종근당

[기업 분석 - 레고켐바이오]

-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 기간이 길기 때문에 현금 보유 현황(현금및현금성자산+기타유동자산 / 연간 영업이익하면 앞으로 몇 년 간 살아남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음)과 현금 조달 능력이 중요함

- 현금 조달 시 그래도 포트폴리오 갯수가 많은 게 중요함. 하나 터졌으니 앞으로 다른 게 터질 것이라는 논리는 비약이긴 함.. 부익부빈익빈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에 포폴을 잘 보고 투자해야 함

- 기술 이전의 가치: 계약 상대방이 총 계약금액에서 선급금을 몇 % 줬는지,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을 얼마나 행사했는지가 로열티의 근거가 됨. 단계별 마일스톤에 따라 확률 기대값을 구하여 주가를 고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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