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인간관계, 연애, 결혼, 가족
30살이 되기까지 삶을 살아오며 조금씩 쌓인 생각들이 있다.
깨닫고 배움을 통해 지금도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키고 싶은 원칙들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10년 뒤 과거 나의 생각으로부터 변한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기록할 뿐이다.
1. 인간관계
짧은 인연이라도 함께한 순간이 즐거웠다면 그 관계는 결코 부질없지 않다. 그러한 추억과 경험들이 나의 삶의 발자취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반복적으로 소모시키는 인연이라면 예외다.
그럴 때는 단호하게 거리를 두거나, 이어가고 싶다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 균형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짧은 인연이 아니라 오래된 소중한 인연이라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 한다.
2. 연애
연애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거울이다.
성찰도, 성장도, 변화도 결국 연애에서 시작된다.
연애는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은 단순하지 않다. 연애를 통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야 의미 있는 말이다.
3. 결혼
좋은 인연이라면 결혼은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결혼하는 행위 자체가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만 비로소 가치가 있다.
즉, 항상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어도, 절대 상대를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4. 비혼
확신이 있다면 비혼도 멋진 삶이다.
다만 결혼을 비난하거나 비혼을 우월하게 포장할 필요는 없다. 가장 멋있는 비혼은 자기 방식대로 조용히 잘 살아가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결혼한 사람이 비혼자를 안타깝게 여기고 우월의식을 느낄 필요도 없다.
5. 자녀 양육
자녀를 키우는 것은 많은 책임이 따르며, 나 자신을 포기해야 하거나 혹은 잃는 게 많은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상쇄할 만큼의 대체할 수 없는 큰 행복을 줄 수도 있다.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자신의 아바타처럼 여기며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6. 시댁/장인 간 갈등
배우자가 기본적인 공경심을 갖고 있고, 문제가 ‘틀림’이 아닌 ‘다름’에서 비롯되었다면 갈등 상황에서는 반드시 부모가 아닌 배우자의 편을 들어야 한다.
결혼한 순간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관계는 부모가 아니라 배우자다. 물론,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중간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7. 부모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별은 언젠가 온다.
최선을 다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더 잘해드릴 걸…’ 하는 후회가 남을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