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8
지난 주의 감기는 나은 거 같지만, 비가 쏟아지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여러 신경 쓰이는 상황들이 생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너무 더웠더랬는데, 서울 날씨가 적응이 꽤 어려워 졌다..
지난 주의 노벨상들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다른 뉴스들이 초라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제프리 힌턴과 얀르쿤은 여전히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고, 앤트로픽도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로 읽히는 글들을 올리며 주목을 끌려 하는 상황인 거로 보인다.
Google(Playstore)에서 과제 런칭하기.pptx
유사 쇼핑몰이지만 잘 정의된 추천을 가지고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완제품으로써 리뷰하는 것의 뒷부분을 진행했다. 지난 주의 제품으로서의 챌린지와 지표들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각 제품들의 구성과 역사 약간과 함께 실제로 진행했던 과제 몇 개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래 케이스 스터디로 뽑은 세 과제들은 오래 된 기억이지만, 당시 한국의 상황에서 각각 잘 정의된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한 내용들이라 많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긴 한데, 추상적으로 다루게 되니 어떻게 전해졌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200 페이지가 넘아가는 리포트이지만 1년을 돌아보는 의미로 같이 한 번은 훑어 보았으면 하는 내용들이 모여 있는데, 수업 시간에는 맨 앞의 2023년 예측에 대한 결과와 Industry 섹션의 Nvidia 이야기들을 같이 읽어 보았다. 1년 사이에 더 많이 멀어져 버린 회사이지만, 앞으로도 여러 이유로 경쟁자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아래는 이 리포트에서 이야기하는2024년의 예측
3시간 연속되는 강의를 촘촘하게 시간 배분을 해 오는 게 난이도가 있고, 여러 내용들을 전하고 이야기 나누려 하다보니 미리 어떤 어떤 것들을 하겠노라 라는 이야기들을 전하기 힘들었다. 특히 플레이스토어 특강 같은 건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30분 정도 준비했던 추천 시스템 코딩 부분은 둘러 보지 못하게 되었다.
다음 주는 간담회와 병행해서 수업이 짧아 지는 시간이고, 기말 과제 발표를 시작한다. 첫 주는 하나의 논문 분석 발표만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텐데.. GPT 실습과 finance + AI 일반론까지 너무 늘어지지 않게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 과제와 엮이며 갑자기 12 월 초에 reinvent 출장이 잡혀 버렸다. 구체적인 일정들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라스베가스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새벽에 해야 하는 상황이 최소 한 번은 생기게 될 거 같다.
Q. 구글 앱스토어가 스팸 필터링에 진심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 직접적으로 연관된건 아니지만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심사가 엄하기로 소문난(?) 애플 앱스토어와 다르게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개인이 장난으로 만드는 앱(?) 들도 필터링 없이 등록 허가를 내주는 것같습니다.(예“ 고상혁에게 스위치 사주기“ 앱) 플레이스토어 내부에서는 이런 개인들이 만드는 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생태계 지향성 이런 거대한 이념(?)은 자치하더라도 위와 같은 앱들이 많아지면 플레이스토어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텐데 내부적으로 스토어 등록 기준 허들이 높아져야한다는 의견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스팸"의 정의가 여러 개 있겠습니다. 플레이스토어의 정책은 마치 웹과 닮아 있는데요, 임의의 사용자가 임의의 앱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에 대한 기준은 낮고, 그 내용이 나쁘거나 혹은 그것을 이용해서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을 잡아 내는데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API 레벨에서 검사를 하는 등의 노력과 앱 자체의 성격에 대한 것은 하나의 기준이고, 바깥에서 click farm 등의 비정상적인 install behavior 등을 체크하는 데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