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엄마, 나도 한번 해볼래! 패드 써도 돼?"
엄마가 사부작사부작 동생을 위해 만드는 작업이 보기 좋았나 보다.
재미있어 보였나 보다.
이런 태블릿 활동이야 언제나 환영이다.
정말 우리 세대랑은 뇌부터 다른 건지,
알려주지도 않은 핸드폰 조작부터 TV 리모컨 활용까지...
어찌 보면 나보다 낫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정말 영상이랑 멀리 지내도록
핸드폰 덜 만지게 하려고
기기보다 책을 손에 쥐어주었는데도
이 정도의 활용이라면,
핸드폰에 태블릿에 둘러싸여 사는 아이들은 어떨까 하는 엉뚱한 호기심도 생긴다.
나름,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써보고,
이런저런 어플 잘 다룬다 자부했지만.
사회와 멀어지며 핸드폰도 덜 만지다 보니
내가 감을 잃은 건지.
아니면 늙어서인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요즘 세대의 뇌는 다르다는 것이다.
유튜브도 나름 보고 핸드폰도 좀 다룰 줄 아나,
아직은 그래도 아날로그로 키우고 싶어 하는 엄마이다.
핸드폰에 그 흔한 카카오톡도 없는 아이다.
그런 행동이 저런 건강한 태블릿 활동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너희는 좀 심심하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좀 더 심심하게 살아보자.
심심함 속에서 무언갈 찾는 연습을 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