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by 사선

옷깃을 놓으면 사라질까

사랑스런 네가 가버릴까

애타는 나는 발만 동동.


은 맹세처럼

두 밤은 약속처럼


나는

비수鼻水가 되었다가

비수悲愁가 되었다가

비수匕首가 되었네.


시퍼런 하늘 익은 단풍도

새하얀 눈밭 빨간 동백도

애타서 나는 발만 동동.


네 시선 하나면 다 되는데

옛날의 나는 너만 찾는데


너는 나로 인해

비수鼻水가 되었다가

비수悲愁가 되었다가

비수匕首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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