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그럴수록

Mom

by 사선


그게 뭐든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는 멀어진다.

예상밖으로.


그게 아닌데.


아무도 태어날 때부터 막 그렇고 그렇지 않다.

그래서

병신같이 스스로가 '왜 인생이 벅찬지' 모른다.


멀리서 들려오는 낯선 멜로디는 들어도,

가까이 들리는 무엇도 듣지 않기에

먼 곳이건

가까운 곳이건

다 같이 만신창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가까워진다.


내 안의 '나'랑.


그러니 제발.

엄마의 고독함을 바라지 않는 나에게

이 시가 역할을 다 해주길..






작가의 이전글프시케의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