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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차곡 Jul 29. 2021

#2 소박한 해물라면


협재 해수욕장에 머무르는동안 세 번이나 먹었던 음식이 있다.

바로 해물라면이다.

원래 매운 건 전혀 못먹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얼큰한 국물이 당겨서 찾아간 숙소 근처의 식당.


뚜벅이라 먼 곳은 갈 수 없고, 그렇다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굳이 줄 서고 싶지도 않고, 얼른 저녁을 먹고 일몰을 보고싶은 자에게 딱 맞는 저녁식사였다.

나에게 어울리는 소박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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