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차희연 (감성소통연구소)
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넘어져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수록
주변이 더 엉망진창이 되거나
남을 잡고 함께 넘어지거나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엉거주춤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차라리 한번 크게 아프게 넘어지면
상처가 나더라도
상처를 치료할수도 있고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넘어지는것이 두려워서
조심조심 걸으면
넘어지지 않을 수는 있지만
뛰지도 못하고
허들을 기운차게 뛰어넘지 못한다.
우리가 넘어지고 있을때
넘어지는 것이 두렵지만
넘어지고나면
별게 아님을 알게 된다.
넘어져야만 하는 순간
글 차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