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002
건담 더블오 1기 출연 기체. 컨셉은 저격. 가격은 12000원.
런너는 대략 이 정도. 다른 건담에 비해서는 좀 적다.그래서 가격도 좀 더 쌈.
이번엔 만들면서 먹선을 넣었다. 극세 건담마커를 하나 샀는데(2600원. 네임펜이랑 거의 비슷) 그냥 선을 따라 죽죽 그으면 너무 두껍게 나와서 일단 그린 뒤에 면봉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해 열심히 지운다. 이렇게 할거면 흘려넣는 방식으로 할 걸 그랬다. 이런 식으로 도구 늘려가는 것이겠지..?
가슴팍 중앙 회색은 스티커다. 이건 분할을 해 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헤드 부분에 자잘하게 색이 설정과 안 맞다. 이건 스티커를 좀 넣어주지는...
저격시에는 이렇게 뿔이 내려오고 모노아이가 드러난다는 설정.
녹색 때깔이 곱다. 메인컬러는 쭉 녹색이지만, 조금씩 톤이 다르다. 후계기는 좀 더 어두운 녹색.
GN풀실드. 망토같다. 이것도 먹선 넣는다고 엄청 고생했는데...
요런식으로도 열린다
포즈용 편 손 하나가 들어있다. GN스나이퍼라이플에는 서브그립이 달려있어서 이걸 붙잡고도 포즈를 취해줄 수 있는 모양인데, 내가 하려니까 영 어려워서 때려침.
군대에서 사격연습 시키면 이런 자세로 농땡이를 친다. 어차피 실제로 쏠 때와 너무 달라서 사격연습은 별로 쓸모가 없더라. 나는 신교대 때 총을 못 쏴서 이틀 뒤에 자대로 전입을 갔다. 20발 중 15발 이상 명중이 합격 기준이었는데 이걸 못 넘겼다. 남들보다 총을 못 쏴서 이틀 늦게 간다는 생각에 (폐급 취급을 받을까봐) 엄청나게 불안했는데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 정작 부대에 가서는 사격 할 때마다 꼬박꼬박 18발 이상을 맞춰서 자격증 비슷한 것도 땄다.
역시 이번에도 RG엑시아와 비교. 그나저나 아직도 엑시아 리뷰를 못 썼다. 당분간 시간도 많은데 날 잡고 사진이나 찍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