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반성해보는 시간
하긴 밥값의 기준을 어디서 찾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다. 공유나 페이지뷰 같은 걸로 고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내 방에선 할 수 없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기억에 남는 걸로 골라봤다. 커버이미지는 어제 먹은 만이천팔백원짜리 장어덮밥. 망원시장 근처 '원기정'이라는 집이고 가격은 덮밥기준 8800원부터 만원 초중반. 로스트비프덮밥이 메인처럼 보였는데 그건 못 먹어봤다. 근처 거주민이 맛있다고 한 집이니 가봅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맛있는데 살짝 비싸지 않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 맞은편에 있는 쌀국수집도 괜찮다고 함.
갓을 영접. 영광이었다. 일을 빙자한 소원성취에 가까웠을지도. 고등학생 때 삶의 낙 중 하나가 일요일에 집에서 라면 끓여서 밥 말아먹고 스타 보는 거였다. 이영호 경기를 보는 게 가장 즐거웠다. 아직도 vs 이성은, vs 한상봉 전 대역전극이나 vs 온풍기 전을 잊을 수가 없다. 인터뷰 가서 홍보팀에 네임펜까지 빌려가지고(...) 내 동생들 몫까지 싸인 받아옴. 인터뷰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날빌(일반적인 운영이 아니라 초전에 끝내기 위한 전술)을 어떻게 알아채는가? 사람들은 맵핵이라고도 한다(웃음)'라는 질문에 '그냥 안다'라고 답한 부분. 수많은 연습으로 단련된 감각. 이건 진짜 한 분야의 끝에 도달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고런 생각이 들었다.
뉴스랩에서 나온 결과물 중 가장 좋았다. 이런 시도가 좀 더 많아져야 하는데.
꼭 해보고 싶었던 윤태웅 교수님 인터뷰. 요것도 일을 빙자해 소원성취한 기분.
몇 개 더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3개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기준을 높게 잡아서 해당하는 곳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닷페이스로 하나 꼭 쓰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밀리다가 못함.
별로 없네...아직까진 유효한 질문이라고 생각.
넷플릭스 사옥 자체가 인상적이었다기보단(물론 인상적이었다) 인터뷰를 준비하며 본 '넷플릭스의 문화'라는 문서가 인상적이었다. 오전에 카페에서 인터뷰 준비하면서 한참 감탄하며 읽었다.
이후에 다른 매체에서 보도도 나오고, 지적한 내용이 바뀌었기 때문에 선정.
별 내용은 아닌데 그냥 기억에 남는다. 이해가 어려워서 그랬나...
살짝 늦었지만 너무 늦진 않았다.
엄청 중요한 내용까진 없다. 시간이 흐르면 안 맞을수도 있다. 그래도 처음에 생각한 플랫폼은 다 썼으니까.
국감장에는 안 갔다. 갔어야 했나...싶은 생각 아주 살짝, 필요한 내용은 다 추려서 정리.
가장 공들여 정리한 행사 기사.
하면 할 수록 앞으로의 전망 같은건 쓸 엄두가 안 난다. 그렇다고 정리만 하자니 의미가 부족한 것 같아 고민.
블랙리스트는 담기에 뒷받침하는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서 못 넣었다. 이후에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내부 취재 바탕 기사가 나와서 반성했다. 정리도 정리지만 이건 관련 내용을 좀 더 뛰어다니면서 알아봤어야 했던 게 아닐까. 시간 없다고, 어려울 것 같다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한 건 아닐까. 그런 반성.
은 내 기준에서 단연 이거.
그래서 밥값을 했냐 못했냐...생각해보면 '밥값은 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진 않았다' >>> 정도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