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ison is the thief of joy
삼십 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을 안 하고(?) 있었다. 내가 SNS에 올리는 게시물마다 자기는 시댁 스트레스와 육아로 우울한데 넌 사회생활해서 좋겠다며 악플 같은 댓글을 계속 다는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이 그 친구는 정신이 불안한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때 나는, 내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결혼생활이라서 친구를 이해 못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결혼도 육아도 해보니 그건 그냥 그 친구가 그런 거였다. 그것은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습관이었다. 시월드 적응과 육아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의 게시물에 테러하며 비교 질투할 일도 아니었다.
집에 있으니 좋겠다, 그러니 아이에게 이것저것 해줄 수 있는 거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시간은 워킹맘보다 더 있는 게 맞지만 집에 있다고 모두가 아이 교육에 더 신경 쓰거나 시간 내어 책을 읽거나 글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워킹맘이었어도 나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자기 애 같은 애를 안 키워봐서 모를 거라는 말도 들어봤다." 와우! 어떤 기준으로 내 애가 더 키우기 쉽다고 당신 마음대로 비교해서 판단하는 건가요? 그 말을 당신 아이가 들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보았나요? 그리고 내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르시잖아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다섯 살 아이와 열 살을 비교한다던지, 열 살을 스무 살과 비교하는 일도 제발 멈추었으면 좋겠다. 비교가 당신의 마음을 갉아먹을수록 당신 아이에게 줄 마음이 적어지니까.
'쟤는 또 뭔데?'라는 시선으로 타인을 보고 자기보다 우월하면 예의를 차리고 자기보다 못하다 싶으면 무시하는 사람도 봤다. 또 남들이 뭘 하면 다 따라 해야 하는 것처럼 사는 사람도 봤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선상에 놓기를 자처해 놓고 늘 자기 기대치에 못 미쳐서 우울해하는 사람이다. 그만 비교의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동력도 많은데 왜 질투를 동력으로 삼으실까나.
그럼 난 비교 안 하는 사람이냐고? 아니다. 나도 내가 더 잘한다거나 못한다는 비교의 감정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비교의 마음을 나를 더 성장하게 하는 쪽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제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거나 그 사람을 질투하는데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비교는 같은 시간을 들여 노력한 것끼리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부터다. 누군가 나보다 더 특출 나다면 그 이면도 들여다봐야 한다. 그 사람이 노력한 시간까지 따져보고 나면 인정하게 된다.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노력으로 해낸 경우가 더 많다.
정 비교를 하고 싶거든, 차라리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를 비교해 보는 건 어떨까?
ON 문장: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도둑
미국의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는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도둑'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비교가 우리에게서 빼앗아가는 건 삶의 기쁨과 행복이 맞다.
만약에 남과 비교하며 우울해할 때마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면 사람들은 비교를 멈출까?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보다 소중한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연말인데 올해도 제대로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무언가를 이뤄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STOP!
제대로 한 게 없다면, 지금 할 줄 아는 게 없다면, 남보다 잘하는 게 없다면... 그 모든 건, 지금까지는!이다. 지금까지의 나 말고 앞으로의 나, 미래의 나를 바꿀 생각을 해보자. 새해에는 '더 나은 나'가 된다고 상상해 보자.
새해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 나라는 나무에서 잎도 나고 꽃도 피도록 하자. 그 모든 건 나에게 달렸다.'미래의 나'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삶의 태도다.
ON 문장: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도둑
OWN 문장: '미래의 나'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