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과 N 사이에 W가 있으면 OWN이다.

<ON 문장, OWN 문장 3> 연재를 시작하며

by 착한별

연재북에서 글이 30개 다 채워질 때마다 고민된다. 이왕 쓸 거면 그래도 매일 주 5회는 써야 하는데 바로 이어서 쓸까, 조금 쉬었다 쓸까 망설여진다. 나는, 내가 반강제성이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연재 브런치북을 만들기를 눌렀다. 그래야 내일도 '손이 달구어진 사람'이 되기 위한 글쓰기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필사가 붐이다. 좋은 글을 따라 쓰도록 만든 필사책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읽기만 하는 것보다 따라 쓰는 것은 도움이 된다. 단, 따라 쓴 것이 사유와 통찰을 하게 하여 삶에 적용하게 한다면 말이다. 무조건 따라 쓴 것은 사실 별 효과가 없다. 필사보다 더 좋은 것은 책을 읽고 난 뒤에 읽은 책에 대한 나만의 글을 쓰는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서평 쓰기를 해보니 묵묵히 해낸 시간이 내게 준 선물이 무엇인지 알겠다.

<ON 문장, OWN 문장>을 연재하게 된 이유는 이제 책이 아닌 문장을 가지고 나의 생각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게 온 문장으로 나의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보려는 것이다. 하나의 문장이 내게 왔다 갈 때는 그냥 가지 않는다. 내게 온 문장은 내가 살아온 삶 속에서 그리고 지금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너의 문장을 찾아보라고 한다. 내게 온(ON) 문장은 내가 쓴(OWN) 문장을 만나고 나서야 떠난다. 이제 그 습관이 60일이 되었고 이제 90일을 향해 갈 것이다.


OWN

O과 N 사이에 W가 있으면 OWN이다. 내게 온(ON) 문장으로 내가 문장을 쓰면(Write) 내(OWN) 문장이다.



https://brunch.co.kr/brunchbook/geulbyeol

https://brunch.co.kr/brunchbook/munjang2


월, 화, 수, 목, 금 연재